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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접대 주장 정씨 “아직도 검찰 스폰서 있을 것”
입력 2010.04.21 (23:53) 연합뉴스
검사들에게 향응ㆍ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2)씨는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진실"이라며 "아직도 검찰에 스폰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21일 오후 부산 동래구의 한 병원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23일로 예정된 구속정지처분 취소 심문에 앞서 병원 진료와 소견서를 떼러 부인 등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정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는 "20년간 검사를 만났지만 어려울 때 전화 한 통 해주는 사람 없어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평검사였던 검사가 이제 검찰의 중견 간부가 돼 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씨는 "경남에서 부산까지 원정 접대까지 했는데 검찰의 강압수사와 짜맞추기, 별건, 협박 수사의 피해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등 다른 기관에도 접대한 증거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내일모레 재구속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있다 하더라도 그게 되겠냐"면서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법원에는 한 번도 접대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법원 X파일'의 존재를 부인했다.

언론 보도 이후 지인으로부터 격려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그는 "협박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병원에 함께 온 지인과의 대화에서도 "아내가 검사 접대 내용을 처음 들어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상적인 이야기 외에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검찰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A4용지 7장 분량의 유서도 가지고 다닌다"고 밝히기도 했다.
  • 검찰 접대 주장 정씨 “아직도 검찰 스폰서 있을 것”
    • 입력 2010-04-21 23:53:07
    연합뉴스
검사들에게 향응ㆍ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2)씨는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진실"이라며 "아직도 검찰에 스폰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21일 오후 부산 동래구의 한 병원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23일로 예정된 구속정지처분 취소 심문에 앞서 병원 진료와 소견서를 떼러 부인 등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정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는 "20년간 검사를 만났지만 어려울 때 전화 한 통 해주는 사람 없어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평검사였던 검사가 이제 검찰의 중견 간부가 돼 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씨는 "경남에서 부산까지 원정 접대까지 했는데 검찰의 강압수사와 짜맞추기, 별건, 협박 수사의 피해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등 다른 기관에도 접대한 증거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내일모레 재구속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있다 하더라도 그게 되겠냐"면서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법원에는 한 번도 접대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법원 X파일'의 존재를 부인했다.

언론 보도 이후 지인으로부터 격려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그는 "협박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병원에 함께 온 지인과의 대화에서도 "아내가 검사 접대 내용을 처음 들어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상적인 이야기 외에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검찰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A4용지 7장 분량의 유서도 가지고 다닌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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