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으로 활력을

입력 2001.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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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드러움과 강함이 절묘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무예 택견이 신세대 직장인들의 건강비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의 한복판에서 울려퍼지는 활기찬 함성.
신세대 직장인들이 잠시 짬을 내 일상의 무기력함을 발끝에 모아 날려버립니다.
택견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동호인들은 급속히 늘어 전국적으로 30여 만명.
네티즌 동호회를 포함해 동아리 수도 400여 개에 이릅니다.
택견의 매력은 부드럽게 기를 모아 내지르는 발차기.
강한 만큼 승부욕을 일깨워 젊은 직장인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유란(연극인): 상대방을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공격을 많이 하면서도 다치지 않게 하는 그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갖고 있는 무예거든요, 그런 매력이 있어요.
⊙기자: 불규칙한 일상이 반복되는 프리랜서들에게는 체력단련 외에도 감정적인 보상을 주는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 관(프리랜서 연출가): 제일 기분 좋은 시간이 운동하는 시간입니다.
도리어 스트레스 해소라든지 그리고 이제 복부비만이라든지 있던 부분에 살이 빠지면서 굉장히 운동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마음가짐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촉촉히 버선발에 젖어오는 흙의 생명력도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어루만져 줍니다.
옛스러운 동작으로 자연과 하나되는 전통무예 택견.
택견이 무더위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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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으로 활력을
    •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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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드러움과 강함이 절묘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무예 택견이 신세대 직장인들의 건강비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의 한복판에서 울려퍼지는 활기찬 함성. 신세대 직장인들이 잠시 짬을 내 일상의 무기력함을 발끝에 모아 날려버립니다. 택견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동호인들은 급속히 늘어 전국적으로 30여 만명. 네티즌 동호회를 포함해 동아리 수도 400여 개에 이릅니다. 택견의 매력은 부드럽게 기를 모아 내지르는 발차기. 강한 만큼 승부욕을 일깨워 젊은 직장인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유란(연극인): 상대방을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공격을 많이 하면서도 다치지 않게 하는 그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갖고 있는 무예거든요, 그런 매력이 있어요. ⊙기자: 불규칙한 일상이 반복되는 프리랜서들에게는 체력단련 외에도 감정적인 보상을 주는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 관(프리랜서 연출가): 제일 기분 좋은 시간이 운동하는 시간입니다. 도리어 스트레스 해소라든지 그리고 이제 복부비만이라든지 있던 부분에 살이 빠지면서 굉장히 운동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마음가짐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기자: 촉촉히 버선발에 젖어오는 흙의 생명력도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어루만져 줍니다. 옛스러운 동작으로 자연과 하나되는 전통무예 택견. 택견이 무더위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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