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왈론드 안써!”…퇴출 임박

입력 2010.04.22 (18:51) 수정 2010.04.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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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게 생각할 수가 없다. 대체 선수가 없더라도 쓰지 않을 것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레스 왈론드(34)가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김경문(52) 두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왈론드의 투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왈론드는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 무려 5개의 4사구를 던지는 등 불안한 투구로 1이닝 4실점했다.



비록 기록이 남지는 않았지만, 왈론드는 이전 두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하는 등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도저히 좋게 생각할 수가 없다"고 왈론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말문을 연 김 감독은 "가만히 놔두면 이닝이 끝나지 않겠더라"면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원래 공 자체가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컨트롤이 좋은 것을 보고 데려왔는데,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못 던지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결국 김 감독은 이날 왈론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에 이어 외국인 투수가 2군으로 떨어진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왈론드가 다시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2군에 내려갔으면 어렵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대체 선수가 없더라도 왈론드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출시키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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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왈론드 안써!”…퇴출 임박
    • 입력 2010-04-22 18:51:42
    • 수정2010-04-22 18:53:23
    연합뉴스
 "좋게 생각할 수가 없다. 대체 선수가 없더라도 쓰지 않을 것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레스 왈론드(34)가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김경문(52) 두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왈론드의 투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왈론드는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 무려 5개의 4사구를 던지는 등 불안한 투구로 1이닝 4실점했다.

비록 기록이 남지는 않았지만, 왈론드는 이전 두 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하는 등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도저히 좋게 생각할 수가 없다"고 왈론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말문을 연 김 감독은 "가만히 놔두면 이닝이 끝나지 않겠더라"면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원래 공 자체가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컨트롤이 좋은 것을 보고 데려왔는데,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못 던지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결국 김 감독은 이날 왈론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8)에 이어 외국인 투수가 2군으로 떨어진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왈론드가 다시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2군에 내려갔으면 어렵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대체 선수가 없더라도 왈론드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출시키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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