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에 학력 제한 ‘철폐’

입력 2010.04.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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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방끈 길다고 꼭 능력 있는 건 아닐텐데 뿌리깊은 학력차별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앞으론 공공분야부터 달라집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록원 등에서 일하는 기록물 관리전문요원은 아무나 지원할 수 없습니다.



기록관리학이나 문헌정보학의 석사학위 이상을 갖춰야합니다.



<녹취> 국가기록원 관계자 : "이 일은 전문적 영역인데 전문인력이 맡아야한다는 취지에서..."



정부가 학력규제 철폐에 나선 것은 이런 학력제한이 학력만능주의를 조장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가로막는다는 시각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공공분야 채용시험엔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학위소지 여부에 따라 주어지는 가산점은 없어집니다.



기술사 시험 등 전문 분야에는 최소 학력기준을 대폭 낮추고 자격증으로 학력을 대신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력에 따라 차이나는 승진이나 임금 체계도 대폭 손질됩니다.



<녹취> 조원동(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학력에 대한 이런 문제를 좀 완화시키지 않고서는 학력 교육 개혁의 첫 단추를 낄 수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분야가 선도하는 이번 대책에 민간부문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력규제철폐의 성패가 궁극적으로 민간에 달려있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올 6월까지 세부 운용계획을 확정해 내년 채용시험부터 학력제한 철폐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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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채용에 학력 제한 ‘철폐’
    • 입력 2010-04-22 22:51:04
    뉴스 9
<앵커 멘트>

가방끈 길다고 꼭 능력 있는 건 아닐텐데 뿌리깊은 학력차별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아 왔습니다.

앞으론 공공분야부터 달라집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록원 등에서 일하는 기록물 관리전문요원은 아무나 지원할 수 없습니다.

기록관리학이나 문헌정보학의 석사학위 이상을 갖춰야합니다.

<녹취> 국가기록원 관계자 : "이 일은 전문적 영역인데 전문인력이 맡아야한다는 취지에서..."

정부가 학력규제 철폐에 나선 것은 이런 학력제한이 학력만능주의를 조장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가로막는다는 시각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공공분야 채용시험엔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학위소지 여부에 따라 주어지는 가산점은 없어집니다.

기술사 시험 등 전문 분야에는 최소 학력기준을 대폭 낮추고 자격증으로 학력을 대신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력에 따라 차이나는 승진이나 임금 체계도 대폭 손질됩니다.

<녹취> 조원동(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학력에 대한 이런 문제를 좀 완화시키지 않고서는 학력 교육 개혁의 첫 단추를 낄 수 없습니다."

정부는 공공분야가 선도하는 이번 대책에 민간부문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력규제철폐의 성패가 궁극적으로 민간에 달려있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올 6월까지 세부 운용계획을 확정해 내년 채용시험부터 학력제한 철폐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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