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용등급 하락 …노동계 총파업

입력 2010.04.23 (06: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 경제에 또다시 악재가 닥쳤습니다.

재정 적자 규모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가 하면, 노동계가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가 안팎으로 불안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재정긴축에 반발한 그리스 노동계가 또다시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학교와 병원 등 공공 기관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파업 노동자:"정부는 부자들을 위해 노동자의 권리를 해치는 야만적인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때문에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수 밖에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리스의 국가 빚이 알져진 것보다 많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정적자 규모가 GDP 대비 13.6%에 이른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그리스 정부가 밝혀온 12.9%를 훨씬 웃도는 수치.

이에따라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떨어뜨렸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 재정 위기를 손쉽게 해결할 묘책이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스트로스 칸 총재 :"그리스 상태는 매우 심각한게 분명하며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그리스 거시경제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어제부터 유럽 연합,IMF 등과 구체적인 지원 조건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고음들이 끊이질 않고 터져나오면서 안팎으로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 …노동계 총파업
    • 입력 2010-04-23 06:35: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 경제에 또다시 악재가 닥쳤습니다. 재정 적자 규모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가 하면, 노동계가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가 안팎으로 불안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재정긴축에 반발한 그리스 노동계가 또다시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학교와 병원 등 공공 기관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파업 노동자:"정부는 부자들을 위해 노동자의 권리를 해치는 야만적인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때문에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수 밖에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리스의 국가 빚이 알져진 것보다 많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정적자 규모가 GDP 대비 13.6%에 이른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그리스 정부가 밝혀온 12.9%를 훨씬 웃도는 수치. 이에따라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떨어뜨렸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 재정 위기를 손쉽게 해결할 묘책이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스트로스 칸 총재 :"그리스 상태는 매우 심각한게 분명하며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그리스 거시경제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어제부터 유럽 연합,IMF 등과 구체적인 지원 조건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고음들이 끊이질 않고 터져나오면서 안팎으로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