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부, 남한측 소유 금강산 부동산 조사

입력 2010.04.23 (06:35) 수정 2010.04.23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국방위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이어 금강산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부동산들은 모두 현대 아산 소유의 부동산이어서, 자칫 민간기업의 부동산마저 동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이 이틀째 금강산 부동산 조사에 들어갑니다.

어제 금강산 지구를 방문한 북한 국방위원회 박림수 정책국장 등 조사단 10여명은 오늘은 구룡연과 만물상 등 금강산 관광코스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조사단은 오늘 조사에서는 관광코스인 만큼 현대 아산측 인원은 동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군부 인사들은 어제 금강산을 방문해 남측 소유 부동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북한 조사단은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과 금강산 지구 내 고성항의 접안시설과 가스충전소, 발전소 등 사회기반시설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골프장을 점검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어제 조사 과정에서 북측에서 특별하게 언급한 것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군부는 이번 조사에서 금강산 내 기반시설은 물론 동결되지 않은 남측 기업 소유 부동산들까지 둘러봤습니다.

때문에 향후 북한이 민간기업의 부동산마저 동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군부, 남한측 소유 금강산 부동산 조사
    • 입력 2010-04-23 06:35:01
    • 수정2010-04-23 10:32: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국방위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이어 금강산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부동산들은 모두 현대 아산 소유의 부동산이어서, 자칫 민간기업의 부동산마저 동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이 이틀째 금강산 부동산 조사에 들어갑니다. 어제 금강산 지구를 방문한 북한 국방위원회 박림수 정책국장 등 조사단 10여명은 오늘은 구룡연과 만물상 등 금강산 관광코스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조사단은 오늘 조사에서는 관광코스인 만큼 현대 아산측 인원은 동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군부 인사들은 어제 금강산을 방문해 남측 소유 부동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북한 조사단은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과 금강산 지구 내 고성항의 접안시설과 가스충전소, 발전소 등 사회기반시설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골프장을 점검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어제 조사 과정에서 북측에서 특별하게 언급한 것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군부는 이번 조사에서 금강산 내 기반시설은 물론 동결되지 않은 남측 기업 소유 부동산들까지 둘러봤습니다. 때문에 향후 북한이 민간기업의 부동산마저 동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