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전직 대통령과 오찬

입력 2010.04.23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만나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는 군 원로들과 만나 천안함 사태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오늘 오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1996년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을 겪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1987년 칼기 폭파사건과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를 경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이들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이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군 원로들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청와대와 외교부는 한-미 정상이 지난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전작권 문제에 대해 공식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 질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논의한 건 사실 아닙니까?) :"지금 공개적으로 얘기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사견임을 전제로 전작권 전환 시기를 바꿔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청와대와 정부 내에 전작권 전환 연기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오늘 전직 대통령과 오찬
    • 입력 2010-04-23 07:04: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만나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는 군 원로들과 만나 천안함 사태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오늘 오찬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1996년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을 겪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1987년 칼기 폭파사건과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를 경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이들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이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군 원로들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청와대와 외교부는 한-미 정상이 지난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전작권 문제에 대해 공식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 질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논의한 건 사실 아닙니까?) :"지금 공개적으로 얘기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사견임을 전제로 전작권 전환 시기를 바꿔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청와대와 정부 내에 전작권 전환 연기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