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대표 “한미 FTA 연내 비준 어렵다”

입력 2010.04.23 (07:21) 수정 2010.04.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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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집권당 원내 대표가 한-미 FTA의 연내 비준이 어렵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올해 안에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과 체결한 FTA를 의회에 상정할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이어 대표는 특히 자동차 분야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면서, 3개의 FTA 가운데 한미 FTA가 가장 논란이 많은 협정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호이어 대표는 자신은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고 3개 FTA가 비준되길 바라지만, 비준에 앞서 기존의 무역 규칙을 따르겠다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집권당 원내 대표인 호이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FTA의 연내 비준 불가 입장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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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원 대표 “한미 FTA 연내 비준 어렵다”
    • 입력 2010-04-23 07:21:39
    • 수정2010-04-23 07:52:53
    국제
미국 하원의 집권당 원내 대표가 한-미 FTA의 연내 비준이 어렵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올해 안에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과 체결한 FTA를 의회에 상정할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이어 대표는 특히 자동차 분야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면서, 3개의 FTA 가운데 한미 FTA가 가장 논란이 많은 협정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호이어 대표는 자신은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고 3개 FTA가 비준되길 바라지만, 비준에 앞서 기존의 무역 규칙을 따르겠다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집권당 원내 대표인 호이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FTA의 연내 비준 불가 입장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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