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연돌서 ‘박보람 하사’ 시신 발견

입력 2010.04.23 (08:14) 수정 2010.04.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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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 인양 이후에도 찾지 못했던 실종장병 가운데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 안에 있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보람 하사의 시신은 어젯밤 9시 20분쯤 천안함 함미가 인양됐던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수심 45미터 바닥에 가라앉은 연돌을 인양하기 위해 민간 잠수사가 수중 작업을 하던 중에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어서 곧바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현지 병원에 임시로 안치됐고, 오늘 오전 7시 반쯤 헬기편으로 백령도를 출발해, 9시 쯤 평택 2함대 안치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박하사가 2함대로 복귀하는 헬기에는 함수 인양작업을 보기 위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 나가있던 박 하사의 아버지가 함께 탈 예정입니다.

천안함 침몰 4주, 함미 인양 6일 만에 발견된 故 박보람 하사는 198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2008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뒤 그 해 연말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습니다.

박 하사는 그동안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적금을 들었고, 이번 달이 만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 장병 46명 가운데 모두 39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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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연돌서 ‘박보람 하사’ 시신 발견
    • 입력 2010-04-23 08:14:27
    • 수정2010-04-23 08: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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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 인양 이후에도 찾지 못했던 실종장병 가운데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 안에 있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보람 하사의 시신은 어젯밤 9시 20분쯤 천안함 함미가 인양됐던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수심 45미터 바닥에 가라앉은 연돌을 인양하기 위해 민간 잠수사가 수중 작업을 하던 중에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어서 곧바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현지 병원에 임시로 안치됐고, 오늘 오전 7시 반쯤 헬기편으로 백령도를 출발해, 9시 쯤 평택 2함대 안치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박하사가 2함대로 복귀하는 헬기에는 함수 인양작업을 보기 위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 나가있던 박 하사의 아버지가 함께 탈 예정입니다. 천안함 침몰 4주, 함미 인양 6일 만에 발견된 故 박보람 하사는 198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2008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뒤 그 해 연말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습니다. 박 하사는 그동안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적금을 들었고, 이번 달이 만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 장병 46명 가운데 모두 39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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