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서해 5도 전력 강화 방안 검토

입력 2010.04.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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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당국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 5도의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고 체계도 재정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5도 전력 강화의 핵심은 대잠 능력, 즉 잠수함을 찾아내 퇴치하는 작전능력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태로 우리 군의 대잠 전력과 작전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군 초계함에 작은 잠수정은 물론 어뢰와 기뢰를 탐지하는 소나 장비를 긴급 보강할 예정입니다.

침투 예상 해로와 방어선에는 고정 소나가 설치되고 레이더설비도 개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2018년부터 2년간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4천여명을 대폭 줄일 계획이었지만 2020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

북한 장사정포에 맞서는 K-9 자주포와, 해안포 발사 위치를 찾아내는 AN-TPQ, 즉 대 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합참은 또 천안함 침몰 직후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 정비에 나서 상황보고 목록을 구체화하고, 통신장비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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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당국, 서해 5도 전력 강화 방안 검토
    • 입력 2010-04-23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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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당국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 5도의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고 체계도 재정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5도 전력 강화의 핵심은 대잠 능력, 즉 잠수함을 찾아내 퇴치하는 작전능력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태로 우리 군의 대잠 전력과 작전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군 초계함에 작은 잠수정은 물론 어뢰와 기뢰를 탐지하는 소나 장비를 긴급 보강할 예정입니다. 침투 예상 해로와 방어선에는 고정 소나가 설치되고 레이더설비도 개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2018년부터 2년간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4천여명을 대폭 줄일 계획이었지만 2020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 북한 장사정포에 맞서는 K-9 자주포와, 해안포 발사 위치를 찾아내는 AN-TPQ, 즉 대 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합참은 또 천안함 침몰 직후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 정비에 나서 상황보고 목록을 구체화하고, 통신장비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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