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석유시추시설 폭발…기름 유출

입력 2010.04.23 (08:14) 수정 2010.04.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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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루이지애나 주 연안 지역 멕시코만 해상에서 폭발 사고가 난 석유시추시설이 이틀 만에 붕괴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돼 환경 재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시추시설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릅니다.

줄곧 시뻘건 불길을 뿜어내던 석유시추시설은 결국 붕괴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시추시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선원 백26명 가운데 최소 11명이 실종됐고, 1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메리 랜드리(미 해안경비대 지휘관)

또 다른 문제는 기름 유출입니다.

이번 사고로 1시간에 만 3천 갤런의 디젤유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기름 유출량이 최대 70만 갤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유출된 기름이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사고 원인 규명과 더불어 주변 해상의 환경오염 정도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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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석유시추시설 폭발…기름 유출
    • 입력 2010-04-23 08:14:31
    • 수정2010-04-23 08: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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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루이지애나 주 연안 지역 멕시코만 해상에서 폭발 사고가 난 석유시추시설이 이틀 만에 붕괴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돼 환경 재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석유시추시설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릅니다. 줄곧 시뻘건 불길을 뿜어내던 석유시추시설은 결국 붕괴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시추시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선원 백26명 가운데 최소 11명이 실종됐고, 1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메리 랜드리(미 해안경비대 지휘관) 또 다른 문제는 기름 유출입니다. 이번 사고로 1시간에 만 3천 갤런의 디젤유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기름 유출량이 최대 70만 갤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유출된 기름이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사고 원인 규명과 더불어 주변 해상의 환경오염 정도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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