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원정대, 오늘이 고비

입력 2010.04.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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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씨가 오늘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인 캠프3에 오릅니다.

오늘이 이번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은선씨를 선두로 안나푸르나 원정대원들이 방송단원들의 환호 속에 베이스캠프를 출발합니다.

오은선씨는 라마제단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안나푸르나 위령탑을 찾아 선배 여성 산악인 고 지현옥씨 사진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오은선(산악인) :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나푸르나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캠프1, 다시 캠프2에 오른 후, 해발 6천4백미터의 캠프3, 해발 7천2백미터 캠프4에 올라야 합니다.

원정대는 내일 캠프4에 올라 모레 새벽 정상 등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안나푸르나 정상까지 가는 길은 위험의 연속입니다.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가 곳곳에 숨어 있어 대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눈밭을 헤치며 원정대는 어제 오후 5시쯤 캠프2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오은선씨의 정상 등정을 생중계하기 위해 KBS 정하영 촬영감독도 원정대와 함께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하영(KBS 촬영감독) : "많이 걱정이 됩니다. 두려울 때는 파인더를 봅니다. 파인더를 보면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고요"

원정대가 오늘 오르는 캠프3 가는 길은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이번 정상도전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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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선 원정대, 오늘이 고비
    • 입력 2010-04-23 0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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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씨가 오늘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인 캠프3에 오릅니다. 오늘이 이번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은선씨를 선두로 안나푸르나 원정대원들이 방송단원들의 환호 속에 베이스캠프를 출발합니다. 오은선씨는 라마제단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안나푸르나 위령탑을 찾아 선배 여성 산악인 고 지현옥씨 사진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오은선(산악인) :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나푸르나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캠프1, 다시 캠프2에 오른 후, 해발 6천4백미터의 캠프3, 해발 7천2백미터 캠프4에 올라야 합니다. 원정대는 내일 캠프4에 올라 모레 새벽 정상 등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안나푸르나 정상까지 가는 길은 위험의 연속입니다.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가 곳곳에 숨어 있어 대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눈밭을 헤치며 원정대는 어제 오후 5시쯤 캠프2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오은선씨의 정상 등정을 생중계하기 위해 KBS 정하영 촬영감독도 원정대와 함께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하영(KBS 촬영감독) : "많이 걱정이 됩니다. 두려울 때는 파인더를 봅니다. 파인더를 보면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고요" 원정대가 오늘 오르는 캠프3 가는 길은 안나푸르나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이번 정상도전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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