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서울·경남, 1위 걸고 맞대결

입력 2010.04.23 (09:42) 수정 2010.04.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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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팀은 무조건 1위다. 화끈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선두로 나선 서울(6승1패.승점 18)과 역시 4연승을 올리며 뒤를 바짝 쫓는 경남(4승2무1패.승점 17)이 시즌 첫 대결에 나선다.

서울과 경남은 25일 오후 2시5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4연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프로연맹 징계로 이번 서울과 경기부터 4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어 걱정이다. 조 감독은 관중석에서 무전기를 통해 '원거리 지휘'에 나설 전망이다.

'쏘나타 매치'로 지정된 이 경기에서 추첨을 통해 YF쏘나타 승용차를 준다.

◇ 안방 강자-원정 불패

경남은 홈 무대에서 유난히 강하다. 이번 시즌 치른 세 차례 홈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고,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을 맞아 치른 4차례 홈 경기에서도 1승3무승부를 거두며 한번도 진 적이 없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만만치 않다. 서울은 올해 세 차례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원정 4연승이다.

화력에서는 서울이 경남을 살짝 앞선다.

서울은 지난 8라운드까지 총 18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8라운드 현재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이다. 게다가 최근 세 경기 연속 3골씩 총 9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단 3점에 그칠 만큼 결정력과 조직력이 정점에 올라있다.

그러나 경남도 최근 세 경기에서 7득점에 성공하고 3실점에 머무를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골잡이 루시오-조력자 데얀

경남과 서울의 외국인 선수 대결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올해 K-리그에 첫발을 들인 이후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루시오는 서울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게다가 루시오는 최근 K-리그 4경기 동안 무려 6골을 뽑았고, FA컵 골까지 합치면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루시오는 최근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9골1도움)를 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다. 다만 경남은 득점이 루시오에게 집중된 것이 약점이다.

서울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은 이번 시즌 도움 1위(5개)에 오르며 팀 상승세에 숨은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K-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매 시즌 두자릿수 골을 기록해온 데얀은 이번 시즌 2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얀은 지난 4일 수원과 라이벌전에서 전반 24분부터 8분 동안 에스테베즈-정조국-최효진의 릴레이골을 모두 돕는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18일 울산과 경기에서 서울이 만들어낸 3골은 1골2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얀의 발끝에 나왔다.


◇K-리그 주말 경기 일정

▲24일(토)
전북-울산(15시.전주월드컵경기장.KBS1 생중계)
포항-대전(15시.포항스틸야드.SBS스포츠.CMB대전방송 생중계)
광주-성남(15시10분.광주월드컵경기장.광주MBC.CMB광주방송 생중계)
인천-대구(15시.인천월드컵경기장.NIB남인천방송.생중계)
수원-강원(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T브로드 수원방송 생중계)

▲25일(일)
경남-서울(14시50분.창원축구센터.SBS스포츠.MBC ESPN 생중계)
제주-전남(15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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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승’ 서울·경남, 1위 걸고 맞대결
    • 입력 2010-04-23 09:42:05
    • 수정2010-04-23 09:47:56
    연합뉴스
이기는 팀은 무조건 1위다. 화끈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 선두로 나선 서울(6승1패.승점 18)과 역시 4연승을 올리며 뒤를 바짝 쫓는 경남(4승2무1패.승점 17)이 시즌 첫 대결에 나선다. 서울과 경남은 25일 오후 2시5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4연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프로연맹 징계로 이번 서울과 경기부터 4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어 걱정이다. 조 감독은 관중석에서 무전기를 통해 '원거리 지휘'에 나설 전망이다. '쏘나타 매치'로 지정된 이 경기에서 추첨을 통해 YF쏘나타 승용차를 준다. ◇ 안방 강자-원정 불패 경남은 홈 무대에서 유난히 강하다. 이번 시즌 치른 세 차례 홈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고,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을 맞아 치른 4차례 홈 경기에서도 1승3무승부를 거두며 한번도 진 적이 없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만만치 않다. 서울은 올해 세 차례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원정 4연승이다. 화력에서는 서울이 경남을 살짝 앞선다. 서울은 지난 8라운드까지 총 18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8라운드 현재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이다. 게다가 최근 세 경기 연속 3골씩 총 9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단 3점에 그칠 만큼 결정력과 조직력이 정점에 올라있다. 그러나 경남도 최근 세 경기에서 7득점에 성공하고 3실점에 머무를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골잡이 루시오-조력자 데얀 경남과 서울의 외국인 선수 대결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올해 K-리그에 첫발을 들인 이후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루시오는 서울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게다가 루시오는 최근 K-리그 4경기 동안 무려 6골을 뽑았고, FA컵 골까지 합치면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루시오는 최근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9골1도움)를 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다. 다만 경남은 득점이 루시오에게 집중된 것이 약점이다. 서울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은 이번 시즌 도움 1위(5개)에 오르며 팀 상승세에 숨은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K-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매 시즌 두자릿수 골을 기록해온 데얀은 이번 시즌 2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얀은 지난 4일 수원과 라이벌전에서 전반 24분부터 8분 동안 에스테베즈-정조국-최효진의 릴레이골을 모두 돕는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18일 울산과 경기에서 서울이 만들어낸 3골은 1골2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얀의 발끝에 나왔다. ◇K-리그 주말 경기 일정 ▲24일(토) 전북-울산(15시.전주월드컵경기장.KBS1 생중계) 포항-대전(15시.포항스틸야드.SBS스포츠.CMB대전방송 생중계) 광주-성남(15시10분.광주월드컵경기장.광주MBC.CMB광주방송 생중계) 인천-대구(15시.인천월드컵경기장.NIB남인천방송.생중계) 수원-강원(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T브로드 수원방송 생중계) ▲25일(일) 경남-서울(14시50분.창원축구센터.SBS스포츠.MBC ESPN 생중계) 제주-전남(15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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