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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팀 상대로 7연승 ‘독주 채비’
입력 2010.04.23 (09:44) 수정 2010.04.23 (09:48) 연합뉴스
타격 침체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경기 전 특별타격 훈련에 힘입어 7연승을 구가하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SK는 22일 선두 싸움을 벌이던 라이벌 두산을 9-6으로 꺾고 15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3연패를 당한 2위 두산과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8일 복귀한 이후 11승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렸다.

특히 시즌 전 강팀으로 예상됐던 팀과 차례로 격돌, 승수를 쌓은 점이 눈에 띈다.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이달 초 두산에 1승2패로 밀렸지만 이번 주중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 빚을 갚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23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인 카도쿠라 켄(37)을 구원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썼다.

카도쿠라는 노게임이 선언된 전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공이 높게 들어오면서 1회에만 두산 타자들에게 장타를 3방이나 맞았다.

비가 내린 날 공을 던졌기에 투구수(24개)는 적었더라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당연히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김 감독은 두산의 허를 찌른 것이다.

23일 고효준으로부터 바통을 받아 4회 등판한 카도쿠라는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⅔이닝 동안 1점만 주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SK는 또 지난 주말에는 삼성과 시즌 첫 대결에서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3연승을 올리고 사자군단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공수 균형을 찾은 SK는 1승2패로 밀렸던 KIA에 다음주 광주 3연전에서 고스란히 빚을 돌려줄 생각이다.

SK 연승의 원동력은 특타로 박재홍, 최정, 김강민 등이 살아나면서 득점권 타율이 높아진 데 있다.

SK가 11승1패를 거둔 8일 이후 팀 득점권 타율은 0.288에 달하고 최정이 0.417(12타수5안타), 박재홍이 0.364(11타수4안타), 김강민이 0.368(19타수7안타)을 때려내며 득점을 주도하고 있다.

예년에는 타격감각이 부진한 타자들 위주로 특타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주전 대부분이 예외 없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SK 타선이 8개 구단 중 중ㆍ하위권에 불과하다고 평가, 매일 원 포인트 레슨으로 타자들을 다잡고 있다. 홈경기는 물론 방문경기 때도 인근 고등학교에서 특타를 감행, 경기 전 김 감독 얼굴을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 감독이 타격에 몰두하는 이면에는 그만큼 마운드가 예상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카도쿠라가 5승, 송은범과 김광현이 각각 3승과 2승씩을 올리면서 4인 선발진이 탄탄하고 마무리 이승호(8세이브)가 지키는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SK는 유일하게 팀 방어율(2.92) 2점대를 자랑한다. 롯데(5.39)나 한화(6.05)보다도 무려 2~3점이나 낮다.
  • SK, 강팀 상대로 7연승 ‘독주 채비’
    • 입력 2010-04-23 09:44:38
    • 수정2010-04-23 09:48:53
    연합뉴스
타격 침체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경기 전 특별타격 훈련에 힘입어 7연승을 구가하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SK는 22일 선두 싸움을 벌이던 라이벌 두산을 9-6으로 꺾고 15승5패로 1위를 질주했다.

3연패를 당한 2위 두산과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8일 복귀한 이후 11승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렸다.

특히 시즌 전 강팀으로 예상됐던 팀과 차례로 격돌, 승수를 쌓은 점이 눈에 띈다.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이달 초 두산에 1승2패로 밀렸지만 이번 주중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 빚을 갚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23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인 카도쿠라 켄(37)을 구원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썼다.

카도쿠라는 노게임이 선언된 전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공이 높게 들어오면서 1회에만 두산 타자들에게 장타를 3방이나 맞았다.

비가 내린 날 공을 던졌기에 투구수(24개)는 적었더라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당연히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김 감독은 두산의 허를 찌른 것이다.

23일 고효준으로부터 바통을 받아 4회 등판한 카도쿠라는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⅔이닝 동안 1점만 주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SK는 또 지난 주말에는 삼성과 시즌 첫 대결에서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3연승을 올리고 사자군단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공수 균형을 찾은 SK는 1승2패로 밀렸던 KIA에 다음주 광주 3연전에서 고스란히 빚을 돌려줄 생각이다.

SK 연승의 원동력은 특타로 박재홍, 최정, 김강민 등이 살아나면서 득점권 타율이 높아진 데 있다.

SK가 11승1패를 거둔 8일 이후 팀 득점권 타율은 0.288에 달하고 최정이 0.417(12타수5안타), 박재홍이 0.364(11타수4안타), 김강민이 0.368(19타수7안타)을 때려내며 득점을 주도하고 있다.

예년에는 타격감각이 부진한 타자들 위주로 특타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주전 대부분이 예외 없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SK 타선이 8개 구단 중 중ㆍ하위권에 불과하다고 평가, 매일 원 포인트 레슨으로 타자들을 다잡고 있다. 홈경기는 물론 방문경기 때도 인근 고등학교에서 특타를 감행, 경기 전 김 감독 얼굴을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 감독이 타격에 몰두하는 이면에는 그만큼 마운드가 예상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카도쿠라가 5승, 송은범과 김광현이 각각 3승과 2승씩을 올리면서 4인 선발진이 탄탄하고 마무리 이승호(8세이브)가 지키는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SK는 유일하게 팀 방어율(2.92) 2점대를 자랑한다. 롯데(5.39)나 한화(6.05)보다도 무려 2~3점이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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