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천안함, 증거 입각한 객관적 규명 중요”

입력 2010.04.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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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의 북한 소행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증거에 입각해서 진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북한 관련설에 언급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을 우려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의 마이크 해머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KBS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현재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 참사를 부른 원인을 규명하는데, 최대한 관련 증거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해머(미국 백악관 NSC 대변인) : " 비극적인 인명 손실의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관련 증거들을 최대한 수집해, 객관적으로 분석 평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사 결과가 미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증거에 입각한 철저한 조사로 논란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북한 연루설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알아볼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조사가 진행중임을 강조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공보 차관보) : " 미국은 한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북한 공격설을 묻는 질문에 잇따라 언급을 피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대신 미국은 북한 도발 행위를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최대한 신중하고 엄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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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천안함, 증거 입각한 객관적 규명 중요”
    • 입력 2010-04-23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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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의 북한 소행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증거에 입각해서 진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북한 관련설에 언급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을 우려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의 마이크 해머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KBS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현재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 참사를 부른 원인을 규명하는데, 최대한 관련 증거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해머(미국 백악관 NSC 대변인) : " 비극적인 인명 손실의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관련 증거들을 최대한 수집해, 객관적으로 분석 평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사 결과가 미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증거에 입각한 철저한 조사로 논란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북한 연루설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알아볼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조사가 진행중임을 강조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공보 차관보) : " 미국은 한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북한 공격설을 묻는 질문에 잇따라 언급을 피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대신 미국은 북한 도발 행위를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최대한 신중하고 엄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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