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바로 세우기’ 성공…내일 인양 가능

입력 2010.04.23 (13:05) 수정 2010.04.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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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수 인양을 앞두고 해군과 민간 인양팀이 함수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예정대로 내일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천안함 함수. 언제 바로 세웠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반쯤입니다.



오전 8시 40분쯤 함수 인양을 위한 세우기 작업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함교와 포 등 함수 윗부분이 물 위로 드러났습니다.



지금은 주갑판과 함교 등 함수 거의 대부분이 물 위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절단면에는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함수는 9시 반쯤 좌현이 처음 물 위로 드러났고, 천안함을 나타내는 식별번호 ’772’도 확인됐습니다.



이어 함교와 40mm 부포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레이더 돔이 설치된 함수의 가장 높은 구조물 마스트는 함교가 드러났는데도 보이지 않아 유실됐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40mm 부포의 포신도 상당부분 파손됐습니다.



조금 뒤에는 어제 발견된 연돌을 인양하는 작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 백령도의 기상상황은 아주 좋은 편인데요, 파도의 높이는 1-1.5미터로 인양 작업에 최상의 조건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기상 상황이 좋을 경우 내일 오전 8시 함수 인양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수 무게는 594톤으로 바닷물이 가득 차 있어 전체 무게는 천3백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과 인양팀은 자연배수를 거쳐 무게를 천 톤 이하로 줄여 인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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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수 ‘바로 세우기’ 성공…내일 인양 가능
    • 입력 2010-04-23 13:05:02
    • 수정2010-04-23 1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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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수 인양을 앞두고 해군과 민간 인양팀이 함수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예정대로 내일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천안함 함수. 언제 바로 세웠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반쯤입니다.

오전 8시 40분쯤 함수 인양을 위한 세우기 작업을 시작한 지 두 시간 만에 함교와 포 등 함수 윗부분이 물 위로 드러났습니다.

지금은 주갑판과 함교 등 함수 거의 대부분이 물 위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절단면에는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함수는 9시 반쯤 좌현이 처음 물 위로 드러났고, 천안함을 나타내는 식별번호 ’772’도 확인됐습니다.

이어 함교와 40mm 부포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레이더 돔이 설치된 함수의 가장 높은 구조물 마스트는 함교가 드러났는데도 보이지 않아 유실됐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40mm 부포의 포신도 상당부분 파손됐습니다.

조금 뒤에는 어제 발견된 연돌을 인양하는 작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 백령도의 기상상황은 아주 좋은 편인데요, 파도의 높이는 1-1.5미터로 인양 작업에 최상의 조건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기상 상황이 좋을 경우 내일 오전 8시 함수 인양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수 무게는 594톤으로 바닷물이 가득 차 있어 전체 무게는 천3백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과 인양팀은 자연배수를 거쳐 무게를 천 톤 이하로 줄여 인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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