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분양 아파트 2만 채 매입

입력 2010.04.23 (13:05) 수정 2010.04.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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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를 대거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미분양 주택을 4만 호 이상 감축하는 주택 미분양 해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한주택보증이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 규모를 3조 원으로 늘려 올해 2만 채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매입 대상은 공정률이 50% 이상인 준공전 지방 미분양 주택입니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가의 반값 이하로 아파트를 사들이되 건설사가 경영이 정상화되면 아파트를 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토지주택공사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천 채를 매입해 공공임대 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리츠.펀드를 통한 미분양 매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리츠.펀드 청산시 주택매각이 되지 않을 경우 토지주택공사가 1조 원까지 매입 확약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 5천호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분양주택을 산 사람들이 쉽게 기존 주택을 팔 수 있도록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들에게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1조원을 연 5.2%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종합대책으로 미분양 주택 4만 호 이상을 해소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건설사들의 경영정상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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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분양 아파트 2만 채 매입
    • 입력 2010-04-23 13:05:05
    • 수정2010-04-23 1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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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를 대거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미분양 주택을 4만 호 이상 감축하는 주택 미분양 해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한주택보증이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 규모를 3조 원으로 늘려 올해 2만 채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매입 대상은 공정률이 50% 이상인 준공전 지방 미분양 주택입니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가의 반값 이하로 아파트를 사들이되 건설사가 경영이 정상화되면 아파트를 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토지주택공사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천 채를 매입해 공공임대 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리츠.펀드를 통한 미분양 매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리츠.펀드 청산시 주택매각이 되지 않을 경우 토지주택공사가 1조 원까지 매입 확약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 5천호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분양주택을 산 사람들이 쉽게 기존 주택을 팔 수 있도록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들에게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1조원을 연 5.2%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종합대책으로 미분양 주택 4만 호 이상을 해소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건설사들의 경영정상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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