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역, 구제역 매몰처분 시작

입력 2010.04.23 (13:05) 수정 2010.04.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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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 인근 지역에 대한 매몰처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추가로 들어온 의심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시와 방역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 주변지역 가축에 대한 매몰 처분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 작업이 본격화된 1차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돼지와 소, 염소와 사슴 등 약 3천 마립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던 어제, 1차 매몰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토지매입 협상이 지연되면서 하룻밤를 넘기게 됐습니다.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1차 매몰 작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 이번 구제역이 전파력이 강한 돼지에서 발생한 만큼 매몰 처분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 주변 반경 3km 안에 있는 가축 만 2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2차로 매몰 처분에 들어가 다음주 초까지 끝낼 계획입니다.

충주시의 구제역 확정 판정 이후 방역당국이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의 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로 의심증세를 보이는 농가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충주지역 외에 다른 내륙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 뿐만 아니라 인근의 음성군과 진천군 등 모두 30여 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역학 관계 규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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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지역, 구제역 매몰처분 시작
    • 입력 2010-04-23 13:05:06
    • 수정2010-04-23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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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 인근 지역에 대한 매몰처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추가로 들어온 의심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시와 방역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 주변지역 가축에 대한 매몰 처분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 작업이 본격화된 1차 매몰처분 대상 가축은 돼지와 소, 염소와 사슴 등 약 3천 마립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던 어제, 1차 매몰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토지매입 협상이 지연되면서 하룻밤를 넘기게 됐습니다.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1차 매몰 작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 이번 구제역이 전파력이 강한 돼지에서 발생한 만큼 매몰 처분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 주변 반경 3km 안에 있는 가축 만 2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2차로 매몰 처분에 들어가 다음주 초까지 끝낼 계획입니다. 충주시의 구제역 확정 판정 이후 방역당국이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의 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로 의심증세를 보이는 농가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충주지역 외에 다른 내륙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 뿐만 아니라 인근의 음성군과 진천군 등 모두 30여 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역학 관계 규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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