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전국 동물원 비상

입력 2010.04.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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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화발 구제역이 내륙 지역인 충북 충주까지 퍼져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도시 동물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일부에서는 동물 만지기나 먹이주기 행사 등을 취소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동물원들은 구제역이 관람객을 통해 동물에 옮길 것을 우려해 방역을 평소에 비해 두 배 이상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경계경보가 내려진 지난 10일부터 동물 만지기 체험 행사 등을 취소했습니다.

또 큰뿔소와 사슴류 등 우제류 동물이 있는 우리 주변에 끈을 둘러 관람객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사육사 외에는 동물의 반경 10미터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도 동물 우리 방역을 강화하고 동물의 모습과 행동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 먹이주기 프로그램은 계속하고 있지만 규정에 따라 반경 50킬로미터 이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프로그램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와 가까운 청주동물원은 우제류 동물 43마리를 한 곳에 모으고 주변에 띠를 설치해 관람객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울산대공원과 대구 달성공원 등 구제역 발생지역과 비교적 떨어져 있는 동물원에서도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이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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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에 전국 동물원 비상
    • 입력 2010-04-23 13:05:06
    뉴스 12
<앵커 멘트> 강화발 구제역이 내륙 지역인 충북 충주까지 퍼져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도시 동물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일부에서는 동물 만지기나 먹이주기 행사 등을 취소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동물원들은 구제역이 관람객을 통해 동물에 옮길 것을 우려해 방역을 평소에 비해 두 배 이상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경계경보가 내려진 지난 10일부터 동물 만지기 체험 행사 등을 취소했습니다. 또 큰뿔소와 사슴류 등 우제류 동물이 있는 우리 주변에 끈을 둘러 관람객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사육사 외에는 동물의 반경 10미터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도 동물 우리 방역을 강화하고 동물의 모습과 행동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 먹이주기 프로그램은 계속하고 있지만 규정에 따라 반경 50킬로미터 이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프로그램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와 가까운 청주동물원은 우제류 동물 43마리를 한 곳에 모으고 주변에 띠를 설치해 관람객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울산대공원과 대구 달성공원 등 구제역 발생지역과 비교적 떨어져 있는 동물원에서도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이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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