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대포차 둔갑시켜 판매 일당 검거

입력 2010.04.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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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제차를 대포차로 둔갑시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공짜로 중고 외제차를 빌려준다고 속여 피해자들의 명의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를 고의로 부도처리 한 뒤 보유중인 외제차의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이른바 '대포차'를 만든 혐의로 32살 김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명의를 빌려주면 대출을 받아 외제차 3대를 구입하고 이 가운데 1대를 1년 동안 공짜로 타게 해 주겠다."며 28살 박 모씨 등 10여 명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타인의 명의로 돈을 빌려 총 시가 30억 상당의 중고 외제차 60여 대를 구입했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구입한 외제차로 렌터카 영업을 하다가 지난 2008년 8월 고의 부도를 내고 이 외제차량의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대포차로 만든 뒤 판매책 43살 안모 씨 등과 함께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대포차 일부를 해외로 수출까지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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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대포차 둔갑시켜 판매 일당 검거
    • 입력 2010-04-23 13:05:10
    뉴스 12
<앵커 멘트> 외제차를 대포차로 둔갑시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공짜로 중고 외제차를 빌려준다고 속여 피해자들의 명의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를 고의로 부도처리 한 뒤 보유중인 외제차의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이른바 '대포차'를 만든 혐의로 32살 김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명의를 빌려주면 대출을 받아 외제차 3대를 구입하고 이 가운데 1대를 1년 동안 공짜로 타게 해 주겠다."며 28살 박 모씨 등 10여 명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타인의 명의로 돈을 빌려 총 시가 30억 상당의 중고 외제차 60여 대를 구입했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구입한 외제차로 렌터카 영업을 하다가 지난 2008년 8월 고의 부도를 내고 이 외제차량의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대포차로 만든 뒤 판매책 43살 안모 씨 등과 함께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대포차 일부를 해외로 수출까지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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