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첫 원전 부지로 브라카 선정

입력 2010.04.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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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컨소시엄이 건설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UAE) 첫 원자력 발전소의 부지가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브라카(Braka) 지역으로 선정됐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카 지역을 원전 부지로 선정하고, 최종 승인을 위해 원자력규제연방공사(FANR)에 환경 영향 평가서와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ENEC는 브라카 지역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용수와 전력 사용이 용이한 곳인데다 지진대로부터도 안전한 곳으로 평가돼 원전 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AE 원전 부지는 당초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30km 떨어진 알-실라(al-Sila)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이 사우디 아라비아 국경과 근접한 탓에 최종 부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2017년까지 첫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4기의 원전(각 1천400메가와트급)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을 중심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00억달러 규모의 UAE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UAE는 석유 생산 세계 3위 국가로 풍부한 산유량을 자랑하지만, 전력 수요가 현재 1만6천메가와트(MW)에서 2020년에는 4만㎿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원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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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첫 원전 부지로 브라카 선정
    • 입력 2010-04-23 15:39:08
    연합뉴스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UAE) 첫 원자력 발전소의 부지가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브라카(Braka) 지역으로 선정됐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카 지역을 원전 부지로 선정하고, 최종 승인을 위해 원자력규제연방공사(FANR)에 환경 영향 평가서와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ENEC는 브라카 지역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용수와 전력 사용이 용이한 곳인데다 지진대로부터도 안전한 곳으로 평가돼 원전 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AE 원전 부지는 당초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30km 떨어진 알-실라(al-Sila)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이 사우디 아라비아 국경과 근접한 탓에 최종 부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2017년까지 첫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4기의 원전(각 1천400메가와트급)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을 중심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00억달러 규모의 UAE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UAE는 석유 생산 세계 3위 국가로 풍부한 산유량을 자랑하지만, 전력 수요가 현재 1만6천메가와트(MW)에서 2020년에는 4만㎿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원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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