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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조사위, 전재목 영구제명 권고
입력 2010.04.23 (16:18) 수정 2010.04.23 (16:41) 연합뉴스
 쇼트트랙 파문 진상조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 변호사)가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37)에게 영구제명, 이정수(21.단국대)와 곽윤기(21.연세대)에 대해선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했다.



또 이번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부의 대폭 물갈이와 함께 쇼트트랙 종목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위원회(가칭) 구성 및 대표선발전 방식의 개선을 촉구했다.



조사위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선발전에서 짬짜미를 요구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의 출전을 막은 전재목 코치에게 영구제명을 내리도록 했다"며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팀플레이에 관여한 이정수와 곽윤기는 최소 자격정지 1년 처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또 김기훈 전 대표팀 감독은 담합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한 사실을 들어 3년간 연맹활동을 제한했고, 지난해 대표선발전 경기위원회 위원들도 3년간 직무활동 제한을 권고했다.



더불어 관리 감독 책임을 들어 쇼트트랙 부회장인 유태욱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코치 외압'을 주장한 이정수 측의 폭로로 불거진 쇼트트랙 파문은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나눠먹기식 경기운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화부와 체육회, 빙상연맹이 함께 공동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4일부터 파문의 실체 파악에 나섰다.



조사위은 그동안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이정수와 전재목 대표팀 코치를 대질 조사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성일(단국대)과 곽윤기(연세대)를 비롯해 김기훈 대표팀 감독 등을 소환했다.



또 대표선발전 비디오 분석을 펼쳤던 조사위는 22일 성시백(용인시청)과 빙상연맹의 유태욱 쇼트트랙 담당 부회장과 전명규 기획담당 부회장에 대한 소환을 마지막으로 모든 조사를 끝냈다.



조사위의 발표가 나옴에 따라 빙상연맹은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해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이 주장한 '윗선'의 실체는 이번 조사에서 파악하지 못했고 구조적인 문제를 코치 1명과 몇몇 선수에 대한 징계로 마무리짓기에는 미흡다는 지적을 피하게 어려울 전망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사를 펼치면서 전반적으로 선수와 코치, 학부모들이 도덕적인 불감증에 빠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선발전도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 지금 같은 과열 분위기에서 치러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쇼트 조사위, 전재목 영구제명 권고
    • 입력 2010-04-23 16:18:24
    • 수정2010-04-23 16:41:06
    연합뉴스
 쇼트트랙 파문 진상조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중 변호사)가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37)에게 영구제명, 이정수(21.단국대)와 곽윤기(21.연세대)에 대해선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했다.



또 이번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부의 대폭 물갈이와 함께 쇼트트랙 종목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위원회(가칭) 구성 및 대표선발전 방식의 개선을 촉구했다.



조사위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선발전에서 짬짜미를 요구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의 출전을 막은 전재목 코치에게 영구제명을 내리도록 했다"며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팀플레이에 관여한 이정수와 곽윤기는 최소 자격정지 1년 처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또 김기훈 전 대표팀 감독은 담합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한 사실을 들어 3년간 연맹활동을 제한했고, 지난해 대표선발전 경기위원회 위원들도 3년간 직무활동 제한을 권고했다.



더불어 관리 감독 책임을 들어 쇼트트랙 부회장인 유태욱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코치 외압'을 주장한 이정수 측의 폭로로 불거진 쇼트트랙 파문은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나눠먹기식 경기운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화부와 체육회, 빙상연맹이 함께 공동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4일부터 파문의 실체 파악에 나섰다.



조사위은 그동안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이정수와 전재목 대표팀 코치를 대질 조사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성일(단국대)과 곽윤기(연세대)를 비롯해 김기훈 대표팀 감독 등을 소환했다.



또 대표선발전 비디오 분석을 펼쳤던 조사위는 22일 성시백(용인시청)과 빙상연맹의 유태욱 쇼트트랙 담당 부회장과 전명규 기획담당 부회장에 대한 소환을 마지막으로 모든 조사를 끝냈다.



조사위의 발표가 나옴에 따라 빙상연맹은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해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이 주장한 '윗선'의 실체는 이번 조사에서 파악하지 못했고 구조적인 문제를 코치 1명과 몇몇 선수에 대한 징계로 마무리짓기에는 미흡다는 지적을 피하게 어려울 전망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사를 펼치면서 전반적으로 선수와 코치, 학부모들이 도덕적인 불감증에 빠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선발전도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 지금 같은 과열 분위기에서 치러지지 않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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