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멸종위기 ‘꾸구리’ 폐사”

입력 2010.04.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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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떼죽음한 물고기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꾸구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꾸구리'는 한강과 임진강 일부 유역에만 서식하는 희귀 민물고기로, 골재 채취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멸종 위기종 2급입니다.

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서에 '꾸구리' 서식이 확인됐지만 제대로 된 보호조치나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한 탓에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멸종위기종 폐사를 은폐한 채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의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멸종위기종 현황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은 오늘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남한강 공사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는 30마리며, 이 가운데 멸종 위기종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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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공사…멸종위기 ‘꾸구리’ 폐사”
    • 입력 2010-04-23 16:20:46
    사회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떼죽음한 물고기 가운데 멸종위기종인 '꾸구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꾸구리'는 한강과 임진강 일부 유역에만 서식하는 희귀 민물고기로, 골재 채취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멸종 위기종 2급입니다. 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서에 '꾸구리' 서식이 확인됐지만 제대로 된 보호조치나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한 탓에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멸종위기종 폐사를 은폐한 채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의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멸종위기종 현황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은 오늘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남한강 공사현장에서 죽은 물고기는 30마리며, 이 가운데 멸종 위기종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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