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수확 한창…쌀 대체 작물 ‘주목’

입력 2010.04.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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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기운이 무르익어가는 요즘 전북 김제 진봉에서는 연근, 즉 연뿌리 수확이 한창인데요.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쌀 대체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검은 진흙 논에서 연뿌리, 즉 연근을 캐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굴착기로 조심스레 진흙 속을 파들어가면 통통한 연근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겨우내 차가운 땅 속에서 여문 연근은 비타민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이 지역 농민 7명은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지난해부터 연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영훈(김제시 진봉면) : "쌀 농사를 지어봤자 인건비, 농약대 빼고 나면 남는게 없어요. 한필지 해봐야 백 5십만 원..."

값도 좋아 한 필지에 최고 천7백만원까지 벌어 벼 농사 보다 3-4배 가량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5.5헥타르였던 연 재배면적을 올해는 10헥타르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서정일(김제시 진봉면장) : "그동안 청보리만 경관농업 작물이었는데 연까지 추가할 계획입니다."

웰빙바람을 타고 연이 인기를 끌면서 쌀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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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 수확 한창…쌀 대체 작물 ‘주목’
    • 입력 2010-04-23 19:26:24
    뉴스 7
<앵커 멘트> 봄기운이 무르익어가는 요즘 전북 김제 진봉에서는 연근, 즉 연뿌리 수확이 한창인데요.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쌀 대체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검은 진흙 논에서 연뿌리, 즉 연근을 캐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굴착기로 조심스레 진흙 속을 파들어가면 통통한 연근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겨우내 차가운 땅 속에서 여문 연근은 비타민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이 지역 농민 7명은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지난해부터 연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영훈(김제시 진봉면) : "쌀 농사를 지어봤자 인건비, 농약대 빼고 나면 남는게 없어요. 한필지 해봐야 백 5십만 원..." 값도 좋아 한 필지에 최고 천7백만원까지 벌어 벼 농사 보다 3-4배 가량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5.5헥타르였던 연 재배면적을 올해는 10헥타르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서정일(김제시 진봉면장) : "그동안 청보리만 경관농업 작물이었는데 연까지 추가할 계획입니다." 웰빙바람을 타고 연이 인기를 끌면서 쌀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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