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금속제 조리 기구’ 사용 주의 당부

입력 2010.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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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속제 조리기구 집에서 많이들 쓰실텐데, 잘못 사용하면 몸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냄비, 무선 전기주전자가 특히 그렇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볶음요리를 자주 하는 주부 이하정씨. 요리를 할 때 마다 알루미늄 팬을 애용합니다.



<인터뷰>이하정(서울시 불광동) : "고구마나 감자볶음할 때 자주 쓰고 있구요. 가볍고 눌러붙지 않아서 편리하게 쓰고 있어요."



하지만 알루미늄 조리 기구는 토마토나 양배추 등 산성 식품엔 금물입니다.



알루미늄 성분이 열에 의해 식품내 산성과 반응하면서 음식에 녹아나오기 때문입니다.



열로 조리하지 않더라도 매실 절임이나 간장, 된장 같은 저장 식품은 알루미늄 용기를 피해야 합니다.



산성과 염분이 함께 있어 오래 담아두면 알루미늄 성분이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자(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장) :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인체에 과다 노출 시에는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무선 전기주전자의 경우, 물을 반복해서 끓이고 며칠씩 담아두면 내부 바닥의 니켈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은 먹을 분량 만큼만 끓이고 오래된 물은 버려야 합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이 아닌 나무나 실리콘으로 된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이런 사용법을 담은 설명서 3만부를 제작해 식당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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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금속제 조리 기구’ 사용 주의 당부
    • 입력 2010-04-23 22:04:44
    뉴스 9
<앵커 멘트>

금속제 조리기구 집에서 많이들 쓰실텐데, 잘못 사용하면 몸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냄비, 무선 전기주전자가 특히 그렇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볶음요리를 자주 하는 주부 이하정씨. 요리를 할 때 마다 알루미늄 팬을 애용합니다.

<인터뷰>이하정(서울시 불광동) : "고구마나 감자볶음할 때 자주 쓰고 있구요. 가볍고 눌러붙지 않아서 편리하게 쓰고 있어요."

하지만 알루미늄 조리 기구는 토마토나 양배추 등 산성 식품엔 금물입니다.

알루미늄 성분이 열에 의해 식품내 산성과 반응하면서 음식에 녹아나오기 때문입니다.

열로 조리하지 않더라도 매실 절임이나 간장, 된장 같은 저장 식품은 알루미늄 용기를 피해야 합니다.

산성과 염분이 함께 있어 오래 담아두면 알루미늄 성분이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자(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장) :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인체에 과다 노출 시에는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무선 전기주전자의 경우, 물을 반복해서 끓이고 며칠씩 담아두면 내부 바닥의 니켈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은 먹을 분량 만큼만 끓이고 오래된 물은 버려야 합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이 아닌 나무나 실리콘으로 된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이런 사용법을 담은 설명서 3만부를 제작해 식당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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