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깜짝 발탁은 없다”

입력 2010.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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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비명단(30명) 발표를 앞둔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허 감독은 27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승리 기원 응원 현수막 제막식에 코치진과 함께 참석한 뒤 인터뷰에서 "계속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걸러왔다. 대표팀 명단에서 그동안 못 봤던 얼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오는 30일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한다.

이날 축구협회 외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허정무 감독을 중심으로 수비수 이영표(알힐랄) 오범석(울산), 조용형(제주)과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이근호(이와타), 골키퍼 이운재(수원) 등 10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허 감독은 "이들이 30명 안에는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발등뼈를 다쳐 재활해온 공격수 염기훈(수원)이 이날 오후 싱가포르 암드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0~40분 정도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말을 취재진으로부터 전해 들은 허 감독은 "우리는 5월1일 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참 좋은 소식이다. 염기훈은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며 반겼다.

지난 25일 창사 진더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원정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안정환(다롄)의 상태를 정해성 수석코치를 통해 직접 확인한 허 감독은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고, 훈련도 잘하고 있다더라. 믿음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해 안정환의 대표팀 발탁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은 날짜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면서 다만 최종 엔트리 확정 후에도 부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3명을 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데려갈 생각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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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감독 “깜짝 발탁은 없다”
    • 입력 2010-04-27 11:44:21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비명단(30명) 발표를 앞둔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허 감독은 27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승리 기원 응원 현수막 제막식에 코치진과 함께 참석한 뒤 인터뷰에서 "계속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걸러왔다. 대표팀 명단에서 그동안 못 봤던 얼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오는 30일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한다. 이날 축구협회 외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허정무 감독을 중심으로 수비수 이영표(알힐랄) 오범석(울산), 조용형(제주)과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이근호(이와타), 골키퍼 이운재(수원) 등 10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허 감독은 "이들이 30명 안에는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발등뼈를 다쳐 재활해온 공격수 염기훈(수원)이 이날 오후 싱가포르 암드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0~40분 정도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말을 취재진으로부터 전해 들은 허 감독은 "우리는 5월1일 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참 좋은 소식이다. 염기훈은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며 반겼다. 지난 25일 창사 진더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원정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안정환(다롄)의 상태를 정해성 수석코치를 통해 직접 확인한 허 감독은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고, 훈련도 잘하고 있다더라. 믿음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해 안정환의 대표팀 발탁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은 날짜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면서 다만 최종 엔트리 확정 후에도 부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3명을 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데려갈 생각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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