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풍급 강풍 기습…곳곳에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4.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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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친 하루였습니다.

철제구조물이 맥없이 쓰러지고,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던 타이어 대리점이 갑작스런 돌풍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타이어 수백개를 받치던 철재 구조물을 맥없이 쓰러뜨렸습니다.

<녹취> 타이어 대리점 관계자 : "물건 내리는데 차가 여기 있었어요. 그 차 때문에 이게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텼어요.)"

또 다른 건물은 건물 외벽 스티로폼 외장재가 모두 떨어져 나가 흉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지붕이 강풍에 뜯겨 수십미터 아래 차량을 덮치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곳곳에서 우산이 뒤집히는 일은 다반사였고 건물 외벽 유리창도 깨져 날카로운 유리파편들이 곳곳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바람에 몸 가누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지나다니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 전북 부안과 경기 김포, 충남 서산 등지의 최대풍속은 초속 20미터를 웃도는 작은 태풍급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내일은 남부 내륙까지 확대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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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태풍급 강풍 기습…곳곳에 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4-27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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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친 하루였습니다. 철제구조물이 맥없이 쓰러지고,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던 타이어 대리점이 갑작스런 돌풍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타이어 수백개를 받치던 철재 구조물을 맥없이 쓰러뜨렸습니다. <녹취> 타이어 대리점 관계자 : "물건 내리는데 차가 여기 있었어요. 그 차 때문에 이게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텼어요.)" 또 다른 건물은 건물 외벽 스티로폼 외장재가 모두 떨어져 나가 흉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지붕이 강풍에 뜯겨 수십미터 아래 차량을 덮치면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곳곳에서 우산이 뒤집히는 일은 다반사였고 건물 외벽 유리창도 깨져 날카로운 유리파편들이 곳곳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바람에 몸 가누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지나다니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 전북 부안과 경기 김포, 충남 서산 등지의 최대풍속은 초속 20미터를 웃도는 작은 태풍급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내일은 남부 내륙까지 확대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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