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정적자 해소위해 모든 가능성 검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밝혀 세금인상이나 사회보장비 지출 삭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재정책임.개혁위원회'의 첫 회의가 끝난 후 연설을 통해 모든 것이 논의 돼야만 한다면서 권고나 검토안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국채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시킨데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나 하향 조정한 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은 위원들에게 "과도한 재정적자를 방치할 경우 미국 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