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저온 현상…양식업 ‘비상’
입력 2010.04.28 (08:22)
수정 2010.04.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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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동해안 지역이 4개월째 저온 현상을 보이면서 양식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어류들이 사료를 먹지 않아 발육이 느려진데다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넙치 양식장입니다.
넙치 수백 마리에게 사료를 넣어주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15개월 된 넙치 한 마리의 평균 무게는 1100g 정도지만 올해는 800g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최근 동해안 지역의 저온 현상이 4개월째 계속되면서 물 온도에 민감한 넙치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양(넙치 양식업자) : " 요즘 바다 수온이 너무 낮아져서 고기들이 제대로 자리지를 않는다. 양식 하는 입장에서 참 많이 답답하다."
실제로 수온을 측정해본 결과 12.5도 안팎. 평년보다 3도 정도 낮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어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출하 시기도 2-3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양식 생산비도 평균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허필중(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장) : " 저온 현상은 2-30 년만에 처음, 자연재해에 대응할 뾰족한 대책마저 없어..."
이례적인 저온현상이 계속될 경우 저온성 비브리오 등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최근 동해안 지역이 4개월째 저온 현상을 보이면서 양식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어류들이 사료를 먹지 않아 발육이 느려진데다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넙치 양식장입니다.
넙치 수백 마리에게 사료를 넣어주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15개월 된 넙치 한 마리의 평균 무게는 1100g 정도지만 올해는 800g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최근 동해안 지역의 저온 현상이 4개월째 계속되면서 물 온도에 민감한 넙치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양(넙치 양식업자) : " 요즘 바다 수온이 너무 낮아져서 고기들이 제대로 자리지를 않는다. 양식 하는 입장에서 참 많이 답답하다."
실제로 수온을 측정해본 결과 12.5도 안팎. 평년보다 3도 정도 낮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어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출하 시기도 2-3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양식 생산비도 평균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허필중(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장) : " 저온 현상은 2-30 년만에 처음, 자연재해에 대응할 뾰족한 대책마저 없어..."
이례적인 저온현상이 계속될 경우 저온성 비브리오 등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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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 저온 현상…양식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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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8 08:22:09
- 수정2010-04-28 08:51:58
<앵커 멘트>
최근 동해안 지역이 4개월째 저온 현상을 보이면서 양식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식 어류들이 사료를 먹지 않아 발육이 느려진데다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넙치 양식장입니다.
넙치 수백 마리에게 사료를 넣어주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15개월 된 넙치 한 마리의 평균 무게는 1100g 정도지만 올해는 800g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최근 동해안 지역의 저온 현상이 4개월째 계속되면서 물 온도에 민감한 넙치들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양(넙치 양식업자) : " 요즘 바다 수온이 너무 낮아져서 고기들이 제대로 자리지를 않는다. 양식 하는 입장에서 참 많이 답답하다."
실제로 수온을 측정해본 결과 12.5도 안팎. 평년보다 3도 정도 낮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어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출하 시기도 2-3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양식 생산비도 평균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허필중(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장) : " 저온 현상은 2-30 년만에 처음, 자연재해에 대응할 뾰족한 대책마저 없어..."
이례적인 저온현상이 계속될 경우 저온성 비브리오 등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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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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