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코트 뒤 흔들 대어 풍성

입력 2010.04.28 (10:46) 수정 2010.04.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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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농구가 5월1일부터 본격적인 '에어컨 리그'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주희정, 방성윤(이상 SK), 신기성(KT), 김효범, 김동우(이상 모비스), 표명일(동부) 등이 '대어'로 꼽힌다.

특히 SK는 '빅3'로 불리는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 가운데 둘이나 FA 자격을 얻은데다 지난 시즌 도중 '신산' 신선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팀 구성이 어떻게 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일 주희정이나 방성윤이 다른 팀 이적을 택하거나 SK가 이들과 계약을 맺고 나서 트레이드 등으로 변화를 꾀한다면 전체 프로농구 판도가 흔들릴 정도의 대형 이동이 벌어질 수 있다.

또 올해 부활한 모습을 보인 신기성이나 전년도 보수 순위 30위 내에 들지 않아 보상의 부담이 덜한 표명일 등 가드 쪽에 좋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지난 시즌 보수 순위에 따라 원소속팀에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

보수 순위 30위 내의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소속팀에 보상 선수 1명과 영입한 FA 선수의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연봉의 300%를 내주게 돼 있다.

이번 FA 가운데 보수 순위 30위 내의 선수는 주희정, 방성윤, 신기성, 김병철(오리온스), 김효범, 김동우, 우지원(모비스) 등 7명이다.

따라서 보수 순위 30위 아래에 있는 옥범준, 박상률(이상 KT&G), 이현호(전자랜드), 박종천(모비스), 표명일, 손준영(동부) 등이 FA를 영입하려는 팀이 보기에는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또 문경은(39.SK), 이창수(41.LG), 김병철(37), 박훈근(36.삼성), 우지원(37) 등 '농구대잔치 세대'들이 대거 FA로 나와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올해 FA 시장은 5월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 협상, 16일부터 20일까지 FA 공시 및 영입의향서 제출, 27일까지 타구단 협상이 이어지고 여기서도 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31일까지 다시 원소속팀과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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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FA, 코트 뒤 흔들 대어 풍성
    • 입력 2010-04-28 10:46:56
    • 수정2010-04-28 10:50:13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로농구가 5월1일부터 본격적인 '에어컨 리그'를 시작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주희정, 방성윤(이상 SK), 신기성(KT), 김효범, 김동우(이상 모비스), 표명일(동부) 등이 '대어'로 꼽힌다. 특히 SK는 '빅3'로 불리는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 가운데 둘이나 FA 자격을 얻은데다 지난 시즌 도중 '신산' 신선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팀 구성이 어떻게 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일 주희정이나 방성윤이 다른 팀 이적을 택하거나 SK가 이들과 계약을 맺고 나서 트레이드 등으로 변화를 꾀한다면 전체 프로농구 판도가 흔들릴 정도의 대형 이동이 벌어질 수 있다. 또 올해 부활한 모습을 보인 신기성이나 전년도 보수 순위 30위 내에 들지 않아 보상의 부담이 덜한 표명일 등 가드 쪽에 좋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지난 시즌 보수 순위에 따라 원소속팀에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 보수 순위 30위 내의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소속팀에 보상 선수 1명과 영입한 FA 선수의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연봉의 300%를 내주게 돼 있다. 이번 FA 가운데 보수 순위 30위 내의 선수는 주희정, 방성윤, 신기성, 김병철(오리온스), 김효범, 김동우, 우지원(모비스) 등 7명이다. 따라서 보수 순위 30위 아래에 있는 옥범준, 박상률(이상 KT&G), 이현호(전자랜드), 박종천(모비스), 표명일, 손준영(동부) 등이 FA를 영입하려는 팀이 보기에는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또 문경은(39.SK), 이창수(41.LG), 김병철(37), 박훈근(36.삼성), 우지원(37) 등 '농구대잔치 세대'들이 대거 FA로 나와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올해 FA 시장은 5월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 협상, 16일부터 20일까지 FA 공시 및 영입의향서 제출, 27일까지 타구단 협상이 이어지고 여기서도 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31일까지 다시 원소속팀과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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