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사, 상하이 의거 닷새 전 또 다른 거사 계획”

입력 2010.04.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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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의거를 일으키기 닷새 전 독자적으로 별도의 거사를 계획했다는 사실을 담은 일본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

1932년 5월 3일 일본 상하이 총영사 무라이가 외무대신 요시자와에게 보낸 이 보고서는 윤봉길 의사가 당시 일본 군대의 기념일인 '칙유어하사 오십년기념식'을 거사 기회로 포착했지만 폭탄 입수가 늦어져 실행하지 못하고 당일 현장에 도착해 식이 거행되는 모양을 시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교문서는 의거 직후 일본측이 윤 의사를 취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윤 의사가 백범 김구 선생과 훙커우 공원 의거를 계획하기 전 독자적으로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측 외교문서는 윤봉길 의사의 친동생인 고 윤남의씨가 일본 외무성에서 입수한 자료로 윤의사의 조카인 윤주 매헌연구원 부원장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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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의사, 상하이 의거 닷새 전 또 다른 거사 계획”
    • 입력 2010-04-28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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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의거를 일으키기 닷새 전 독자적으로 별도의 거사를 계획했다는 사실을 담은 일본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 1932년 5월 3일 일본 상하이 총영사 무라이가 외무대신 요시자와에게 보낸 이 보고서는 윤봉길 의사가 당시 일본 군대의 기념일인 '칙유어하사 오십년기념식'을 거사 기회로 포착했지만 폭탄 입수가 늦어져 실행하지 못하고 당일 현장에 도착해 식이 거행되는 모양을 시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교문서는 의거 직후 일본측이 윤 의사를 취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윤 의사가 백범 김구 선생과 훙커우 공원 의거를 계획하기 전 독자적으로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측 외교문서는 윤봉길 의사의 친동생인 고 윤남의씨가 일본 외무성에서 입수한 자료로 윤의사의 조카인 윤주 매헌연구원 부원장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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