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상하이 엑스포의 두얼굴 外

<앵커 멘트>



상하이 엑스포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수년간 고된 일을 했으나 관람도 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주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192개 나라가 참여하는 상하이 엑스포의 밤 하늘 위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의 관람객들이 상하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너무 너무너무 멋있어요"



엑스포 기간 최대 7천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엑스포 전시장을 건설한 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동안 세계적인 행사장을 만든다는 자부심 속에 일한 노동자의 75%가 이미 이 곳을 떠났습니다.



이들이 받는 월 급여는 미화로 293달러 수준이지만 입장권은 일인당 23달러여서 엑스포 관람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 쑤에후이(이주 노동자) : "여기로 가족들을 데려올 수 없어요. 너무 비싸서 입장권 살 돈도 없거든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려한 상하이 엑스포의 숨겨진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프랑스 농민들, 곡물가 인하 반대 파리 상경 시위



농작물 가격 폭락과 정부의 보조금 삭감에 항의하는 프랑스 농민 5천여 명이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는데요,



트랙터 천여 대가 파리로 향하는 도로를 점거하며 줄지어 서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경제 위기 이후 농작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수입이 30% 가까이 줄었고, 특히 곡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의 수입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소녀팬 수천 명 몰려 공연 취소



호주의 한 공연장 주변에서 밤을 지새운 수천여 명의 소녀 팬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올해 16살인 캐나다 출신의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의 공연을 보려고 모인 팬들입니다.



하지만, 비버가 일찍 도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버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이 한꺼번에 공연장으로 몰렸는데요, 이로 인해 최소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고 공연은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