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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5,510%, 악덕 사채업자 구속
입력 2010.04.28 (15:27) 사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연 5,500%가 넘는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욕설과 협박을 하며 불법 채권 추심을 한 혐의로 31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대출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100만 원을 대출해 주겠다면서 선이자 명목으로 50만 원을 공제한 뒤, 나머지 50만 원만 주고는 열흘 뒤에 100만 원을 갚게 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360여 명에게서 모두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받은 이자가 법정 연이자율 49%의 100배가 넘는 5,510%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 일당은 돈을 빌려줄 때 대출자의 친인척과 지인들 연락처까지 요구해 대출기한이 지나면 이들에게도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연이자 5,510%, 악덕 사채업자 구속
    • 입력 2010-04-28 15:27:44
    사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연 5,500%가 넘는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욕설과 협박을 하며 불법 채권 추심을 한 혐의로 31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대출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100만 원을 대출해 주겠다면서 선이자 명목으로 50만 원을 공제한 뒤, 나머지 50만 원만 주고는 열흘 뒤에 100만 원을 갚게 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360여 명에게서 모두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받은 이자가 법정 연이자율 49%의 100배가 넘는 5,510%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 일당은 돈을 빌려줄 때 대출자의 친인척과 지인들 연락처까지 요구해 대출기한이 지나면 이들에게도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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