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스톡홀름에 ‘186개국’ 사람들 산다
입력 2010.04.28 (15:41) 연합뉴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모두 186개국 출신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홀름시 행정위원회 쉘 하그룬드는 거주민 출생지에 대한 통계정보를 조사한 결과, "유엔(UN)이 전세계 194개국의 독립국가를 규정하고 있는데, 스톡홀름에 그 중 단 11개국 출신이 없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27일 현지 일간 '더 로컬'(The Local)이 보도했다.

위원회 조사는 스웨덴 통계청(SCB)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유엔(UN) 분류에 코소보, 버뮤다, 팔레스타인이 추가돼 총 197개국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난 1월 스톡홀름은 전체 인구 200만명 장벽을 처음 돌파한 바 있으며 그 중 21%가 외국 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그룬드는 로컬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이후로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외국 태생 사람들의 분포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단지 몇몇 신규 국가가 추가돼 총 출신국가 수에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에 거주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집계된 11곳의 나라 중 유럽은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등 3개국이며 나머지는 아시아 일부 국가와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군도로 나타났다.

외국출생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는 이웃 핀란드(5만7천577명)로 조사됐고, 뒤이어 이라크(3만5천785명), 폴란드(2만4천370명), 이란(2만2천444명) 등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 지역의 세인트 키츠 네비스, 남태평양의 나우로 공화국 출신은 단 한 명씩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동티모르, 벨리즈, 솔로몬 제도 출신은 두 명씩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몽골출신 이민자들이 앞선 조사보다 190% 증가한 345명으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실질적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라크, 폴란드, 중국의 순으로 각각 8천365명, 6천831명, 2천282명이 늘어났다.
  • 스톡홀름에 ‘186개국’ 사람들 산다
    • 입력 2010-04-28 15:41:31
    연합뉴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모두 186개국 출신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홀름시 행정위원회 쉘 하그룬드는 거주민 출생지에 대한 통계정보를 조사한 결과, "유엔(UN)이 전세계 194개국의 독립국가를 규정하고 있는데, 스톡홀름에 그 중 단 11개국 출신이 없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27일 현지 일간 '더 로컬'(The Local)이 보도했다.

위원회 조사는 스웨덴 통계청(SCB)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유엔(UN) 분류에 코소보, 버뮤다, 팔레스타인이 추가돼 총 197개국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난 1월 스톡홀름은 전체 인구 200만명 장벽을 처음 돌파한 바 있으며 그 중 21%가 외국 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그룬드는 로컬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이후로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외국 태생 사람들의 분포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단지 몇몇 신규 국가가 추가돼 총 출신국가 수에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에 거주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집계된 11곳의 나라 중 유럽은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바티칸 등 3개국이며 나머지는 아시아 일부 국가와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군도로 나타났다.

외국출생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는 이웃 핀란드(5만7천577명)로 조사됐고, 뒤이어 이라크(3만5천785명), 폴란드(2만4천370명), 이란(2만2천444명) 등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 지역의 세인트 키츠 네비스, 남태평양의 나우로 공화국 출신은 단 한 명씩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동티모르, 벨리즈, 솔로몬 제도 출신은 두 명씩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몽골출신 이민자들이 앞선 조사보다 190% 증가한 345명으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실질적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라크, 폴란드, 중국의 순으로 각각 8천365명, 6천831명, 2천282명이 늘어났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