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날로그 TV가입자 월드컵 볼 수 없어

입력 2010.04.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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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3개 방송사가 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와 관련한 분쟁을 끝내고 공동 중계에 합의했지만 아날로그 TV시청가구는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축구의 인기가 높은 홍콩에서는 중계권을 확보한 유료 채널인 '케이블TV' 측이 현지 지상파 방송사인 TVB, ATV와 재판매 계약 조건으로 일부 경기만 제공하고 자사 광고와 해설까지 방송할 것을 요청하며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분쟁이 이어지며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방송사들이 케이블TV 측의 주장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TVB와 ATV가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중계방송을 디지털 방송 채널을 통해서만 송출하기로 합의하면서 케이블TV 가입자 100만 가구 이외에 120만 가구만이 디지털 방송을 통해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디지털TV나 별도의 셋톱박스를 보유하지 않은 100만여 아날로그TV 시청 가구는 월드컵 시청이 불가능해 케이블TV 미가입자나 디지털TV를 보유하지 않은 저소득 가구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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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아날로그 TV가입자 월드컵 볼 수 없어
    • 입력 2010-04-28 15:56:34
    국제
홍콩의 3개 방송사가 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와 관련한 분쟁을 끝내고 공동 중계에 합의했지만 아날로그 TV시청가구는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축구의 인기가 높은 홍콩에서는 중계권을 확보한 유료 채널인 '케이블TV' 측이 현지 지상파 방송사인 TVB, ATV와 재판매 계약 조건으로 일부 경기만 제공하고 자사 광고와 해설까지 방송할 것을 요청하며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분쟁이 이어지며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방송사들이 케이블TV 측의 주장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TVB와 ATV가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중계방송을 디지털 방송 채널을 통해서만 송출하기로 합의하면서 케이블TV 가입자 100만 가구 이외에 120만 가구만이 디지털 방송을 통해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디지털TV나 별도의 셋톱박스를 보유하지 않은 100만여 아날로그TV 시청 가구는 월드컵 시청이 불가능해 케이블TV 미가입자나 디지털TV를 보유하지 않은 저소득 가구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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