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잭슨 경’ 됐다

입력 2010.04.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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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든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48)이 28일 무릎을 꿇고 양 어깨에 가벼운 칼 두드림을 받는 기사 작위 수여식을 거쳐 드디어 '잭슨 경'이 됐다.

 


이날 수도 웰링턴에서 열린 수여식은 아난드 사티아난드 뉴질랜드 총독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신해 주재했다.




잭슨 감독은 "겸허히" 작위를 받는다며 "사실 영화는 혼자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기에 내가 많은 사람을 대신해 이 작위를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영예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는 또 다르다면서 기사 작위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것이기에 어떤 점에서는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은 모두 17개의 아카데미상을 차지했으며, 제3편 '왕의 귀환'은 그에게 감독상을 안겨줬다. 그의 최신작으로는 '러블리 본즈'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작위제도를 지난 2000년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 정부 때 폐지했다 지난해 취임한 중도우파 성향의 존 키 총리 내각이 부활시켰으며, 지난해 말 잭슨 감독에 대한 작위 수여 결정이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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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잭슨 경’ 됐다
    • 입력 2010-04-28 16:23:38
    연합뉴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든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48)이 28일 무릎을 꿇고 양 어깨에 가벼운 칼 두드림을 받는 기사 작위 수여식을 거쳐 드디어 '잭슨 경'이 됐다.
 

이날 수도 웰링턴에서 열린 수여식은 아난드 사티아난드 뉴질랜드 총독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신해 주재했다.


잭슨 감독은 "겸허히" 작위를 받는다며 "사실 영화는 혼자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기에 내가 많은 사람을 대신해 이 작위를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영예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는 또 다르다면서 기사 작위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것이기에 어떤 점에서는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은 모두 17개의 아카데미상을 차지했으며, 제3편 '왕의 귀환'은 그에게 감독상을 안겨줬다. 그의 최신작으로는 '러블리 본즈'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작위제도를 지난 2000년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 정부 때 폐지했다 지난해 취임한 중도우파 성향의 존 키 총리 내각이 부활시켰으며, 지난해 말 잭슨 감독에 대한 작위 수여 결정이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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