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 헬기 순직 장병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10.04.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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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남동쪽 해상에서 순찰도중 추락한 해군 링스헬기 순직 장교와 부사관 4명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가족과 전우들의 눈물속에 열렸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버지 사업자금을 보태드릴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던 3대 독자 홍승우 중위.

홍 중위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모발과 유품으로 작별해야 하는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녹취> "승우야... 승우야..."

추락 당시 끝까지 조종석을 지켰던 고 권태하 대위, 둘째 아이가 태어날 날을 기다려온 임호수 중사, 예비신랑 노수연 중사, 남아 있는 전우들은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김창현(중위/해군 3함대) : "너를 생각할 때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남동쪽에서 순찰 임무 수행중 바다로 추락해 숨진 해군 링스헬기 대원 4명에 대한 영결식은 비까지 내려 슬픔을 더했습니다.

<인터뷰>임종철(소장/해군 3함대 사령관) : "하늘과 땅과 바다가 울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슴으로 울고 있습니다."

동료 전우들의 흐느낌 속에 영결식장을 떠난 순직 장병들은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해군은 순직 장병들을 1계급 특진시키고 보국훈장 추서를 건의하는 한편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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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스 헬기 순직 장병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10-04-28 2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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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남동쪽 해상에서 순찰도중 추락한 해군 링스헬기 순직 장교와 부사관 4명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가족과 전우들의 눈물속에 열렸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버지 사업자금을 보태드릴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던 3대 독자 홍승우 중위. 홍 중위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모발과 유품으로 작별해야 하는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녹취> "승우야... 승우야..." 추락 당시 끝까지 조종석을 지켰던 고 권태하 대위, 둘째 아이가 태어날 날을 기다려온 임호수 중사, 예비신랑 노수연 중사, 남아 있는 전우들은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김창현(중위/해군 3함대) : "너를 생각할 때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남동쪽에서 순찰 임무 수행중 바다로 추락해 숨진 해군 링스헬기 대원 4명에 대한 영결식은 비까지 내려 슬픔을 더했습니다. <인터뷰>임종철(소장/해군 3함대 사령관) : "하늘과 땅과 바다가 울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슴으로 울고 있습니다." 동료 전우들의 흐느낌 속에 영결식장을 떠난 순직 장병들은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해군은 순직 장병들을 1계급 특진시키고 보국훈장 추서를 건의하는 한편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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