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점 ‘이색 모델’ 찾습니다!
입력 2010.04.28 (20:35)
수정 2010.04.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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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모델’ 하면 키 크고 날씬한 선남선녀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남들보다 살이 더 찌거나 머리숱이 없어야 일거리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머리 모델, 빅사이즈 모델 등 개성 만점의 모델들, 만나 보시죠.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나온 드레스의 광고 촬영이 한창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여성 모델, 그런데 날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옷으로 치면 99 사이즈에 해당하는 큰 옷 전문 패션모델입니다.
<녹취> "42-36-44입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간식을 먹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먹으면서 하죠. 몸무게 빠질까봐. 몸무게 빠지면 큰일 나니까..."
자신과 몸매가 비슷해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게 그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아름다움은 신체의 조건에서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감에서 오는 거고, 그것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외모의 중년 남성.
이리저리, 요모조모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는 게 어지간한 20대 못지않습니다.
<녹취> "이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이내 모습을 들어낸 훤한 민머리, 이 10년 차 가발 모델에겐 필수 신체 조건입니다.
<인터뷰> 최원희(가발업체 사장) : "가발 착용하기 전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그런 분이 좋은 모델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델을 향해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숱 없는 머리를 감추려고 썼던 가발이, 지금은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인터뷰> 백승복(가발 모델) : "모델 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하는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모델이 됐겠어요?"
때가 잘 밀려야 하는 모델도있습니다.
마치 잠자리에 들 것처럼 깨끗이 얼굴을 씻는 중년 여성들.
촬영 시작과 함께 얼굴을 힘껏 문지릅니다.
<녹취> "때 진짜 잘 나온다."
<녹취> "많이 나왔다"
각질제거 화장품 모델의 조건, 예쁜 얼굴이 아니라 때가 얼마나 시원스레 잘 밀리냐 하는 겁니다.
<인터뷰> 정재홍(화장품 업체 대표) : "얼굴이 예쁘고 못생긴 건 상관없어요. 때만 예쁘게 나오면 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이색 모델들,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자신들의 영역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흔히 ’모델’ 하면 키 크고 날씬한 선남선녀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남들보다 살이 더 찌거나 머리숱이 없어야 일거리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머리 모델, 빅사이즈 모델 등 개성 만점의 모델들, 만나 보시죠.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나온 드레스의 광고 촬영이 한창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여성 모델, 그런데 날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옷으로 치면 99 사이즈에 해당하는 큰 옷 전문 패션모델입니다.
<녹취> "42-36-44입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간식을 먹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먹으면서 하죠. 몸무게 빠질까봐. 몸무게 빠지면 큰일 나니까..."
자신과 몸매가 비슷해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게 그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아름다움은 신체의 조건에서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감에서 오는 거고, 그것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외모의 중년 남성.
이리저리, 요모조모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는 게 어지간한 20대 못지않습니다.
<녹취> "이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이내 모습을 들어낸 훤한 민머리, 이 10년 차 가발 모델에겐 필수 신체 조건입니다.
<인터뷰> 최원희(가발업체 사장) : "가발 착용하기 전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그런 분이 좋은 모델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델을 향해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숱 없는 머리를 감추려고 썼던 가발이, 지금은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인터뷰> 백승복(가발 모델) : "모델 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하는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모델이 됐겠어요?"
때가 잘 밀려야 하는 모델도있습니다.
마치 잠자리에 들 것처럼 깨끗이 얼굴을 씻는 중년 여성들.
촬영 시작과 함께 얼굴을 힘껏 문지릅니다.
<녹취> "때 진짜 잘 나온다."
<녹취> "많이 나왔다"
각질제거 화장품 모델의 조건, 예쁜 얼굴이 아니라 때가 얼마나 시원스레 잘 밀리냐 하는 겁니다.
<인터뷰> 정재홍(화장품 업체 대표) : "얼굴이 예쁘고 못생긴 건 상관없어요. 때만 예쁘게 나오면 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이색 모델들,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자신들의 영역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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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 만점 ‘이색 모델’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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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8 20:35:19
- 수정2010-04-28 2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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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모델’ 하면 키 크고 날씬한 선남선녀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남들보다 살이 더 찌거나 머리숱이 없어야 일거리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머리 모델, 빅사이즈 모델 등 개성 만점의 모델들, 만나 보시죠.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나온 드레스의 광고 촬영이 한창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여성 모델, 그런데 날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옷으로 치면 99 사이즈에 해당하는 큰 옷 전문 패션모델입니다.
<녹취> "42-36-44입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간식을 먹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먹으면서 하죠. 몸무게 빠질까봐. 몸무게 빠지면 큰일 나니까..."
자신과 몸매가 비슷해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게 그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아름다움은 신체의 조건에서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감에서 오는 거고, 그것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외모의 중년 남성.
이리저리, 요모조모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는 게 어지간한 20대 못지않습니다.
<녹취> "이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이내 모습을 들어낸 훤한 민머리, 이 10년 차 가발 모델에겐 필수 신체 조건입니다.
<인터뷰> 최원희(가발업체 사장) : "가발 착용하기 전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그런 분이 좋은 모델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델을 향해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숱 없는 머리를 감추려고 썼던 가발이, 지금은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인터뷰> 백승복(가발 모델) : "모델 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하는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모델이 됐겠어요?"
때가 잘 밀려야 하는 모델도있습니다.
마치 잠자리에 들 것처럼 깨끗이 얼굴을 씻는 중년 여성들.
촬영 시작과 함께 얼굴을 힘껏 문지릅니다.
<녹취> "때 진짜 잘 나온다."
<녹취> "많이 나왔다"
각질제거 화장품 모델의 조건, 예쁜 얼굴이 아니라 때가 얼마나 시원스레 잘 밀리냐 하는 겁니다.
<인터뷰> 정재홍(화장품 업체 대표) : "얼굴이 예쁘고 못생긴 건 상관없어요. 때만 예쁘게 나오면 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이색 모델들,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자신들의 영역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흔히 ’모델’ 하면 키 크고 날씬한 선남선녀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남들보다 살이 더 찌거나 머리숱이 없어야 일거리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머리 모델, 빅사이즈 모델 등 개성 만점의 모델들, 만나 보시죠.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나온 드레스의 광고 촬영이 한창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여성 모델, 그런데 날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옷으로 치면 99 사이즈에 해당하는 큰 옷 전문 패션모델입니다.
<녹취> "42-36-44입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간식을 먹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먹으면서 하죠. 몸무게 빠질까봐. 몸무게 빠지면 큰일 나니까..."
자신과 몸매가 비슷해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게 그녀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정아(큰옷 모델) : "아름다움은 신체의 조건에서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감에서 오는 거고, 그것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외모의 중년 남성.
이리저리, 요모조모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는 게 어지간한 20대 못지않습니다.
<녹취> "이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이내 모습을 들어낸 훤한 민머리, 이 10년 차 가발 모델에겐 필수 신체 조건입니다.
<인터뷰> 최원희(가발업체 사장) : "가발 착용하기 전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그런 분이 좋은 모델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델을 향해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숱 없는 머리를 감추려고 썼던 가발이, 지금은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인터뷰> 백승복(가발 모델) : "모델 하고 나서부터는 굉장히 하는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모델이 됐겠어요?"
때가 잘 밀려야 하는 모델도있습니다.
마치 잠자리에 들 것처럼 깨끗이 얼굴을 씻는 중년 여성들.
촬영 시작과 함께 얼굴을 힘껏 문지릅니다.
<녹취> "때 진짜 잘 나온다."
<녹취> "많이 나왔다"
각질제거 화장품 모델의 조건, 예쁜 얼굴이 아니라 때가 얼마나 시원스레 잘 밀리냐 하는 겁니다.
<인터뷰> 정재홍(화장품 업체 대표) : "얼굴이 예쁘고 못생긴 건 상관없어요. 때만 예쁘게 나오면 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이색 모델들,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자신들의 영역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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