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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틴 숲 사건 자료 공개
입력 2010.04.28 (20:43) 국제
러시아 당국이 지난 10일 발생한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문서보관서는 오늘 홈페이지에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원본 자료를 공개하고 "원본 문서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틴 숲 사건은 지난 1940년 옛 소련의 비밀경찰이 폴란드 사회지도층 인사 2만 2천명을 카틴 숲 지역에서 처형한 사건입니다.

카틴 숲 사건은 발생 당시에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으며 3년이 지난 1943년 독일 나치가 카틴 지역에서 4천 100구의 주검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이 사건 관련 문건 183건 가운데 67건 만을 폴란드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을 뿐 116건은 기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 왔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관련 문건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급속도로 진전된 양국 간 화해 무드와 관련이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 러시아, 카틴 숲 사건 자료 공개
    • 입력 2010-04-28 20:43:10
    국제
러시아 당국이 지난 10일 발생한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문서보관서는 오늘 홈페이지에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원본 자료를 공개하고 "원본 문서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틴 숲 사건은 지난 1940년 옛 소련의 비밀경찰이 폴란드 사회지도층 인사 2만 2천명을 카틴 숲 지역에서 처형한 사건입니다.

카틴 숲 사건은 발생 당시에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으며 3년이 지난 1943년 독일 나치가 카틴 지역에서 4천 100구의 주검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이 사건 관련 문건 183건 가운데 67건 만을 폴란드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을 뿐 116건은 기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 왔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관련 문건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급속도로 진전된 양국 간 화해 무드와 관련이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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