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틀째 ‘동결’ 조치…정부, 손실 보전 검토

입력 2010.04.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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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측이 소유한 금강산 민간 부동산에 대해서 북한이 오늘도, 동결조치를 집행 했습니다.

관광중단으로 1조 8천억원 이상 손해가 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된 북한의 부동산 동결 조치는 시종일관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온정각 동.서관과 금강산 호텔 등 4곳 25개 업체의 부동산이, 오늘은 골프장 등 12개 업체의 부동산이 동결됐고 내일은 현대아산 소유의 부동산이 동결됩니다.

북측 관계자들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피해자는 북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측에서 태양절 행사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조국래(금강산기업협의회 부회장) : "돈때문에 시작한건 아니고 민족화합차원으로 시작했는데 남측은 돈 몇푼때문이라고 매도하고,태양절 비판도 불만이었다."

이런 가운데 관광 중단으로 인한 남측의 경제적 손실액은 사업권과 시설투자자금을 포함해 1조 8천억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손실규모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총 시설투자 금액은 7천 7백억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업체의 손실에 대한 보전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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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이틀째 ‘동결’ 조치…정부, 손실 보전 검토
    • 입력 2010-04-28 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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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측이 소유한 금강산 민간 부동산에 대해서 북한이 오늘도, 동결조치를 집행 했습니다. 관광중단으로 1조 8천억원 이상 손해가 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계속된 북한의 부동산 동결 조치는 시종일관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온정각 동.서관과 금강산 호텔 등 4곳 25개 업체의 부동산이, 오늘은 골프장 등 12개 업체의 부동산이 동결됐고 내일은 현대아산 소유의 부동산이 동결됩니다. 북측 관계자들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피해자는 북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측에서 태양절 행사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조국래(금강산기업협의회 부회장) : "돈때문에 시작한건 아니고 민족화합차원으로 시작했는데 남측은 돈 몇푼때문이라고 매도하고,태양절 비판도 불만이었다." 이런 가운데 관광 중단으로 인한 남측의 경제적 손실액은 사업권과 시설투자자금을 포함해 1조 8천억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손실규모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총 시설투자 금액은 7천 7백억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업체의 손실에 대한 보전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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