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신용 강등…금융시장 연일 ‘휘청’

입력 2010.04.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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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떨어진지 하루만에, 스페인의 신용등급도 강등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스페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켰습니다.

또,앞으로의 전망 등급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인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S&P는 성명에서 스페인의 장기적인 경기 둔화를 전망하고 이는 가뜩이나 심각한 재정적자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스페인 경제를 지탱해온 건설 경기의 거품 붕괴가 성장률 둔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그리스 국채가 불량 채권으로 분류되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두단계나 강등된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겁니다.

특히, 스페인의 경제 규모가 그리스의 4배에 이르는데다, 유럽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번째로 크기 때문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샘 스토벌 (스탠다드 앤 푸어스 투자 분석가)

유럽의 주요 증시는 스페인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이틀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에 연쇄 부도 위기가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IMF와 유럽중앙은행,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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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도 신용 강등…금융시장 연일 ‘휘청’
    • 입력 2010-04-29 0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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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떨어진지 하루만에, 스페인의 신용등급도 강등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스페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켰습니다. 또,앞으로의 전망 등급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인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S&P는 성명에서 스페인의 장기적인 경기 둔화를 전망하고 이는 가뜩이나 심각한 재정적자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스페인 경제를 지탱해온 건설 경기의 거품 붕괴가 성장률 둔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그리스 국채가 불량 채권으로 분류되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두단계나 강등된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겁니다. 특히, 스페인의 경제 규모가 그리스의 4배에 이르는데다, 유럽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번째로 크기 때문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샘 스토벌 (스탠다드 앤 푸어스 투자 분석가) 유럽의 주요 증시는 스페인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이틀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에 연쇄 부도 위기가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IMF와 유럽중앙은행,독일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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