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지역 제한 폐지…가격 인하 전망

입력 2010.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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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제용기에 들어있는 LPG를 허가된 지역에서만 팔 수 있는 지역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집니다.

지역별 판매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최고 10% 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 통에 넣은 액화석유가스, LPG입니다.

대부분 가게에서는 이런 LP 가스를 씁니다.

문제는 지역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서울에서 20킬로그램짜리 LPG 한 통의 가격은 평균 36,880원.

인근의 경기도와 비교해 1320원, 3% 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서울의 소비자들은 가격이 싼 경기도 지역의 LPG를 살 수 없습니다.

규정상 LPG를 통에 넣었을 경우 허가받은 시·도 지역에서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가격도 지역마다 제각각이어서 최대 15% 가까이 차이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지역별 담합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이 같은 판매지역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져 최소 3.5%에서 최대 10%까지 LPG 가격이 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초기자본이 적은 사업자도 시장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업체 사이의 경쟁을 좀 더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사업자가 늘면 고질적인 독과점 구조가 완화돼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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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 지역 제한 폐지…가격 인하 전망
    • 입력 2010-04-29 07:0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철제용기에 들어있는 LPG를 허가된 지역에서만 팔 수 있는 지역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집니다. 지역별 판매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최고 10% 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 통에 넣은 액화석유가스, LPG입니다. 대부분 가게에서는 이런 LP 가스를 씁니다. 문제는 지역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서울에서 20킬로그램짜리 LPG 한 통의 가격은 평균 36,880원. 인근의 경기도와 비교해 1320원, 3% 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서울의 소비자들은 가격이 싼 경기도 지역의 LPG를 살 수 없습니다. 규정상 LPG를 통에 넣었을 경우 허가받은 시·도 지역에서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가격도 지역마다 제각각이어서 최대 15% 가까이 차이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지역별 담합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이 같은 판매지역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져 최소 3.5%에서 최대 10%까지 LPG 가격이 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초기자본이 적은 사업자도 시장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업체 사이의 경쟁을 좀 더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사업자가 늘면 고질적인 독과점 구조가 완화돼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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