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혐의’ 러시앤캐시 압수수색

입력 2010.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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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와 관계사 등 4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사 대표가 대부업체 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6백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1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러시앤캐시 본사와 관계사 등 4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6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10상자 분량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확보됐습니다.

검찰은 러시앤캐시 대표 최모 씨가 다른 대부업체 등을 인수하면서 회삿돈 6백억 원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나중에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입니다.

실제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7백 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부업체 한 곳과 여신전문업체 한 곳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러시앤캐시 관계자:"(회장님이 개인적으로 횡령을 했다고 보는 건가요?) 영장에는 그렇게 돼있어요. 인수하는 과정에 인수금액을 부풀려가지고 횡령을 했다는 식으로..."

검찰은 또 최 씨가 회사에서 수십억 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갚지 않고 빼돌렸다는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과도한 대출이자율 부과 여부도 수사 대상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회사 대표 최 씨와 임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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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횡령 혐의’ 러시앤캐시 압수수색
    • 입력 2010-04-29 07:00: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와 관계사 등 4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사 대표가 대부업체 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6백억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1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러시앤캐시 본사와 관계사 등 4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6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10상자 분량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확보됐습니다. 검찰은 러시앤캐시 대표 최모 씨가 다른 대부업체 등을 인수하면서 회삿돈 6백억 원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가격을 부풀린 뒤 나중에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입니다. 실제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7백 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부업체 한 곳과 여신전문업체 한 곳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러시앤캐시 관계자:"(회장님이 개인적으로 횡령을 했다고 보는 건가요?) 영장에는 그렇게 돼있어요. 인수하는 과정에 인수금액을 부풀려가지고 횡령을 했다는 식으로..." 검찰은 또 최 씨가 회사에서 수십억 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갚지 않고 빼돌렸다는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과도한 대출이자율 부과 여부도 수사 대상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회사 대표 최 씨와 임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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