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까지 강등, 유로존 ‘최대 위기’

입력 2010.04.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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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난으로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신용등급이 떨어 졌습니다.

유로화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를 웃도는 실업률에다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와 금융 위기까지 겹친 스페인.

급기야 국가 신용등급이 또다시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은 유럽의 악재입니다.

더우기 스페인은 유럽 4번째 경제 대국이어서 충격파는 더 큽니다.

<인터뷰>샘 스토발(S&P 수석 금융분석가) : "스페인처럼 큰 나라에 우려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마이너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옮겨가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로존 연쇄 위기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각국 증시는 날마다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그리스에 큰 돈을 투자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IMF와 유럽 중앙은행등이 신속한 구제 의지를 함께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맞았던 미국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놔둘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럽 각국이 그리스 등 세 나라에 많은 돈을 투자했을뿐 아니라 세 나라끼리도 서로 맞물려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같은 복잡한 투자 사슬을 얼마나 신속하게 풀수 있느냐가 위기 해소에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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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까지 강등, 유로존 ‘최대 위기’
    • 입력 2010-04-29 22:16:32
    뉴스 9
<앵커 멘트> 재정난으로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신용등급이 떨어 졌습니다. 유로화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를 웃도는 실업률에다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와 금융 위기까지 겹친 스페인. 급기야 국가 신용등급이 또다시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포르투갈에 이은 유럽의 악재입니다. 더우기 스페인은 유럽 4번째 경제 대국이어서 충격파는 더 큽니다. <인터뷰>샘 스토발(S&P 수석 금융분석가) : "스페인처럼 큰 나라에 우려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마이너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옮겨가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로존 연쇄 위기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각국 증시는 날마다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그리스에 큰 돈을 투자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IMF와 유럽 중앙은행등이 신속한 구제 의지를 함께 표명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를 맞았던 미국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놔둘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럽 각국이 그리스 등 세 나라에 많은 돈을 투자했을뿐 아니라 세 나라끼리도 서로 맞물려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같은 복잡한 투자 사슬을 얼마나 신속하게 풀수 있느냐가 위기 해소에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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