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EU, 그리스 지원협상 주말 타결

입력 2010.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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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위기에 몰린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 협상이 곧 타결돼,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에 1,200억 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그리스는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부가 IMF, 유럽연합과 벌이는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내일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IMF와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 그리고 그리스 정부가 내일 아테네에서 구제 금융 프로그램 전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바로수(EU집행위원장) : "협상은 명확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유럽중앙은행,IMF,그리스 정부가 개혁 프로그램을 확정하면 그리스 적자는 개선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IMF와 유로존이 앞으로 3년 동안 그리스에 1200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대신,그리스는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야 합니다.

그리스는 내년까지 재정 적자를 GDP 대비,10%포인트까지 긴축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가의 생존이 최우선이라면서 IMF 프로그램을 감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파판드레우 (리스 총리) :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합니다.생존과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는 참아낼수 있습니다.감내해야 하는 애국적 책임입니다."

그리스 노동계는 재정 긴축안에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공평한 대책이라면서 노동절인 오늘 대규모 시위에 이어, 다음주에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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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EU, 그리스 지원협상 주말 타결
    • 입력 2010-05-01 1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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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위기에 몰린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 협상이 곧 타결돼,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에 1,200억 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그리스는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습니다. 파리,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부가 IMF, 유럽연합과 벌이는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내일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IMF와 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 그리고 그리스 정부가 내일 아테네에서 구제 금융 프로그램 전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바로수(EU집행위원장) : "협상은 명확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유럽중앙은행,IMF,그리스 정부가 개혁 프로그램을 확정하면 그리스 적자는 개선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IMF와 유로존이 앞으로 3년 동안 그리스에 1200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대신,그리스는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야 합니다. 그리스는 내년까지 재정 적자를 GDP 대비,10%포인트까지 긴축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가의 생존이 최우선이라면서 IMF 프로그램을 감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파판드레우 (리스 총리) :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합니다.생존과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는 참아낼수 있습니다.감내해야 하는 애국적 책임입니다." 그리스 노동계는 재정 긴축안에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공평한 대책이라면서 노동절인 오늘 대규모 시위에 이어, 다음주에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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