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도 ‘금값’…한송이 5천 원

입력 2010.05.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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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버이날이 코앞인데, 카네이션은 한송이 5천원. ’금값’입니다.



이상저온으로 물량이 뚝 떨어져섭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네이션들이 멋진 색과 자태를 뽐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은선 : "작년보다 많이 올랐어요. 꽃값이 많이 나갈 거 같아서 어째야 하나 난감하네요."



가격 인상 폭은 거의 폭등 수준, 이 카네이션 한 단은 도매가가 만원입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두 배나 뛴 반면 꽃의 양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대표 품종인 그랜드슬램은 20송이 값이 48% 오른 11,146원, 한 줄기에 여러 꽃이 모인 스프레이 품종도 41%나 올랐습니다.



장식에 쓰이는 안개꽃 값도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일조량 부족에 계속된 저온현상으로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동렬(꽃시장 화원연합회장) : "완전히 꽃이 나오는 시기가 5월 20일쯤 보는데, 양이 너무 부족하니까 금액이 서너 배 오른 겁니다."



소매가 기준으로 3, 4천 원이던 한 송이가 5천 원, 꽃 바구니 값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오정숙(화원 대표) : "3만 원 정도 옛날에 했던 게 4,5만 원 정도로 그렇게 나와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성수기를 앞두고 카네이션값이 크게 오르면서 조화나 종이비누 꽃 같은 대체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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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네이션도 ‘금값’…한송이 5천 원
    • 입력 2010-05-03 22:06:45
    뉴스 9
<앵커 멘트>

어버이날이 코앞인데, 카네이션은 한송이 5천원. ’금값’입니다.

이상저온으로 물량이 뚝 떨어져섭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네이션들이 멋진 색과 자태를 뽐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은선 : "작년보다 많이 올랐어요. 꽃값이 많이 나갈 거 같아서 어째야 하나 난감하네요."

가격 인상 폭은 거의 폭등 수준, 이 카네이션 한 단은 도매가가 만원입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두 배나 뛴 반면 꽃의 양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대표 품종인 그랜드슬램은 20송이 값이 48% 오른 11,146원, 한 줄기에 여러 꽃이 모인 스프레이 품종도 41%나 올랐습니다.

장식에 쓰이는 안개꽃 값도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일조량 부족에 계속된 저온현상으로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동렬(꽃시장 화원연합회장) : "완전히 꽃이 나오는 시기가 5월 20일쯤 보는데, 양이 너무 부족하니까 금액이 서너 배 오른 겁니다."

소매가 기준으로 3, 4천 원이던 한 송이가 5천 원, 꽃 바구니 값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오정숙(화원 대표) : "3만 원 정도 옛날에 했던 게 4,5만 원 정도로 그렇게 나와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성수기를 앞두고 카네이션값이 크게 오르면서 조화나 종이비누 꽃 같은 대체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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