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꽃 핀 ‘고대 그리스 신과 인간’

입력 2010.05.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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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 유물이 한국을 찾아 왔습니다.

올림픽의 고향이자 영웅 신화의 땅으로 함께 가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신전을 언덕에 세우고 불멸의 신들을 섬기며 서구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운 고대 그리스인들.

찬란했던 문명의 숨결이 2700년 시공을 뛰어 넘어 생생하게 살아 숨 쉽니다.

원반을 던지기 직전의 순간을 이상적으로 형상화한 대리석 조각 작품 '원반 던지는 사람'.

고대 그리스 미술을 대표하는 걸작입니다.

머리카락과 수염, 눈매까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

여성의 머리, 사자의 몸, 독수리의 날개를 지닌, 무덤의 수호자 '스핑크스'.

젊은이가 토끼를 쫓는 모습을 술잔 바닥에 완벽하게 그려낸 '소년은 잘생겼다'.

조화와 균형, 비례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신과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든 유물들입니다.

<인터뷰>이언 젠킨스(수석큐레이터) : "고대 그리스의 조각과 회화 작품들은 위대한 미의 결정체일 뿐 아니라, 관객으로 하여금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지적 결정체이기도 합니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고대 그리스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핵심 유물 백30여 점이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빛나는 유물에 담긴 인본주의 사상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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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로 꽃 핀 ‘고대 그리스 신과 인간’
    • 입력 2010-05-03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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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 유물이 한국을 찾아 왔습니다. 올림픽의 고향이자 영웅 신화의 땅으로 함께 가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신전을 언덕에 세우고 불멸의 신들을 섬기며 서구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운 고대 그리스인들. 찬란했던 문명의 숨결이 2700년 시공을 뛰어 넘어 생생하게 살아 숨 쉽니다. 원반을 던지기 직전의 순간을 이상적으로 형상화한 대리석 조각 작품 '원반 던지는 사람'. 고대 그리스 미술을 대표하는 걸작입니다. 머리카락과 수염, 눈매까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 여성의 머리, 사자의 몸, 독수리의 날개를 지닌, 무덤의 수호자 '스핑크스'. 젊은이가 토끼를 쫓는 모습을 술잔 바닥에 완벽하게 그려낸 '소년은 잘생겼다'. 조화와 균형, 비례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신과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든 유물들입니다. <인터뷰>이언 젠킨스(수석큐레이터) : "고대 그리스의 조각과 회화 작품들은 위대한 미의 결정체일 뿐 아니라, 관객으로 하여금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지적 결정체이기도 합니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고대 그리스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핵심 유물 백30여 점이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빛나는 유물에 담긴 인본주의 사상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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