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유 핵탄두 5천 113기”

입력 2010.05.04 (06:20) 수정 2010.05.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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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5천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며, 핵무기 보유 규모를 처음으로 전면 공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실전 배치된 것과 저장고에 보관된 것을 더해 모두 5천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던 1967년에 비해 84% 줄어든 것이고 1989년에 비해서는 75% 감소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1968기의 전략 핵탄두가 실전 배치돼 있다고 밝혔지만 저장고에 보관된 핵무기를 포함한 전체 핵무기 보유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의 핵무기 보유량 공개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무기 비확산 조약 평가회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핵무기 보유 규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이뤄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군축 의무 이행 약속을 보여줄 것"이라며 "저장고의 핵무기 숫자와 1991년 이후 해체한 무기 숫자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핵무기 비확산 조약의 위반자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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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유 핵탄두 5천 113기”
    • 입력 2010-05-04 06:20:05
    • 수정2010-05-04 07:35:01
    국제
미국 국방부가 5천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며, 핵무기 보유 규모를 처음으로 전면 공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실전 배치된 것과 저장고에 보관된 것을 더해 모두 5천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던 1967년에 비해 84% 줄어든 것이고 1989년에 비해서는 75% 감소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1968기의 전략 핵탄두가 실전 배치돼 있다고 밝혔지만 저장고에 보관된 핵무기를 포함한 전체 핵무기 보유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의 핵무기 보유량 공개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무기 비확산 조약 평가회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핵무기 보유 규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이뤄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군축 의무 이행 약속을 보여줄 것"이라며 "저장고의 핵무기 숫자와 1991년 이후 해체한 무기 숫자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핵무기 비확산 조약의 위반자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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