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교차에 ‘독감’ 유행 지속…신종플루 변형 가능

입력 2010.05.04 (07:54) 수정 2010.05.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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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 같은 날씨에서 갑자기 초여름 날씨로 변하는 등 계절의 변덕 속에 독감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감기는 증세가 심한데,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형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동병원, 이른 아침부터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고열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명재원(보호자) : "해열제 4시간만 떨어지고 다시 오르고 마지막에는 해열제를 먹여도 38도 가까이 올라서..."



계절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 무려 한 달 넘게 전체 외래 환자의 70%가 감기 환자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전염성이 강한 B형 인플루엔자 환자로, 고열과 인후두염은 물론 심할 경우 결막염과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달 셋째 주 B형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천명 당 5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섭(이비인후과 전문의) : "청장년 층은 주위 영향을 많이 받고 과음 과로 하다 보니 독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대유행 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형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 종(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신종 플루와 거의 비슷하면서 약간 복부 증상이 첨가된 것 같아요. (신종 플루 변형일) 가능성이 있죠.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로 알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5월을 맞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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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04 07:54:53
    • 수정2010-05-04 13: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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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같은 날씨에서 갑자기 초여름 날씨로 변하는 등 계절의 변덕 속에 독감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감기는 증세가 심한데,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형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동병원, 이른 아침부터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고열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명재원(보호자) : "해열제 4시간만 떨어지고 다시 오르고 마지막에는 해열제를 먹여도 38도 가까이 올라서..."

계절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 무려 한 달 넘게 전체 외래 환자의 70%가 감기 환자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전염성이 강한 B형 인플루엔자 환자로, 고열과 인후두염은 물론 심할 경우 결막염과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달 셋째 주 B형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천명 당 5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섭(이비인후과 전문의) : "청장년 층은 주위 영향을 많이 받고 과음 과로 하다 보니 독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대유행 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형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 종(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신종 플루와 거의 비슷하면서 약간 복부 증상이 첨가된 것 같아요. (신종 플루 변형일) 가능성이 있죠.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로 알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5월을 맞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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