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 물가 ‘고공행진’

입력 2010.05.04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달 째 2%대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크게 다릅니다.

농수산물과 휘발류 등 유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주부들은 장바구니에 채소 담기가 겁이 납니다.

지난달 채소와 생선, 과실류 등의 신선식품지수가 1년 전보다 12.1%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체 물가상승률 2.6%의 4배가 넘습니다.

품목별로는 파 값이 지난해보다 같은달보다 83%나 급등했고, 시금치 78%, 열무 76% 배추도 67%가 올랐습니다.

이상 저온현상이 계속된데다 일조량이 부족해 파종시기가 보름에서 20일 정도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수산물도 갈치가 27%, 오징어 26%, 명태가 17%나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도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도시가스와 택시요금도 각각 5%와 9%씩 올랐고, 유치원 납입금 6%, 대입학원비 4% 등 교육비의 오름폭도 컸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2%대 라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자 체감 물가 ‘고공행진’
    • 입력 2010-05-04 07:54:5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달 째 2%대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크게 다릅니다. 농수산물과 휘발류 등 유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주부들은 장바구니에 채소 담기가 겁이 납니다. 지난달 채소와 생선, 과실류 등의 신선식품지수가 1년 전보다 12.1%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체 물가상승률 2.6%의 4배가 넘습니다. 품목별로는 파 값이 지난해보다 같은달보다 83%나 급등했고, 시금치 78%, 열무 76% 배추도 67%가 올랐습니다. 이상 저온현상이 계속된데다 일조량이 부족해 파종시기가 보름에서 20일 정도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수산물도 갈치가 27%, 오징어 26%, 명태가 17%나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도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도시가스와 택시요금도 각각 5%와 9%씩 올랐고, 유치원 납입금 6%, 대입학원비 4% 등 교육비의 오름폭도 컸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2%대 라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